최종 업데이트 20.12.20 11:24

우즈 아들 찰리 "골프도 아빠 스타일~"

타이거 우즈(왼쪽)와 아들 찰리가 PNC챔피언십 1라운드 도중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올랜도(美 플로리다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골프도 아빠 스타일."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11세 아들 찰리가 뉴스의 중심에 섰다.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리츠칼턴골프장(파72)에서 개막한 PNC챔피언십 첫날 남다른 경기력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메이저챔프 등 20명이 자녀와 손자 등 가족과 짝을 이뤄 출전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이벤트 대회다. 맷 쿠처(미국)와 13세 아들 캐머런이 14언더파 선두에 나섰다.
'팀 우즈'는 10언더파를 합작해 4타 차 공동 6위에 올랐다. 3번홀(파5) 이글에 버디 9개, 15번홀(파4) 보기가 오히려 아쉽다. 각자 티 샷을 한 뒤 좋은 지점에서 다시 두번째 샷이 이어지는 방식이다. 찰리는 특히 3번홀에서 175야드 거리 완벽한 우드 샷으로 우즈를 기쁘게 만들었다. 홀 1m 지점에 바짝 붙여 이글을 터뜨렸다. 4~7번홀에서 4연속버디를 쓸어 담는 등 전반에만 8언더파가 나왔다.
미국 언론들은 "찰리가 우즈 스윙뿐만 아니라 티 샷을 한 뒤 공이 날아가는 도중에 티를 뽑거나 그린에 서있을 때, 퍼팅 직후 공이 홀로 굴러가는 동안 일찌감치 이동하는 등 아빠 모습을 쏙 빼닮았다"고 주목했다. 우즈 역시 "찰리의 16번홀 6번 아이언 샷은 아름다웠고, 거의 들어갈 뻔했다"는 '아들 바보'의 면모를 숨기지 못했다. "찰리와 나 모두 경쟁심을 갖고 있다"며 "이기고 싶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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