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아빠는 아빠 캐디, 아들은 아들 캐디."
'부활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1살 아들 찰리와 함께 출전하는 PNC챔피언십에서 우즈 캐디 조 라카바의 아들이 찰리 골프백을 맡아 뉴스다. 라카바는 "우즈가 한 달 전 PNC챔피언십에 나가겠다면서 내 아들이 찰리 캐디를 해줬으면 하더라"며 "아버지와 아들 선수에 아버지와 아들 캐디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 대학 3학년생인 조 라카바 주니어의 골프 실력 역시 출중하다.
20일(한국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리츠칼턴골프장에서 열린다. 메이저챔프 20명이 자녀와 손자 등 가족과 짝을 이뤄 나서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이벤트 대회다. 우즈가 처음 출전한다는 게 흥미롭다. "찰리와 공식 무대에서 골프를 치는 건 굉장한 일"이라는 소감을 피력했다. 저스틴 토머스가 아버지, 버바 왓슨은 장인, 개리 플레이어는 손자와 함께 출사표를 던졌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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