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12.18 07:32

김세영의 2연패 진군 '2타 차 공동 3위'…톰프슨 선두

김세영이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첫날 3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네이플스(美 플로리다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세계랭킹 2위 김세영(27ㆍ미래에셋)의 '2연패 진군'이다.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골프장(파72ㆍ655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20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첫날 5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3위에 포진했다. 렉시 톰프슨(미국)이 선두(7언더파 65타)을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나나 코에르츠 마드센(덴마크)은 2위(6언더파 66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CME 글로브 포인트 상위 70명 등 72명만 등판했고, 우승상금이 무려 110만 달러다. 김세영은 버디 6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2번홀(파4) 첫 버디와 5~6번홀 연속버디로 순항을 하다가 9번홀(파4) 보기로 잠시 숨고르기를 했다. 후반에는 11번홀(파4) 버디에 이어 14~15번홀 연속버디의 신바람을 냈다.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 258야드의 호쾌한 장타와 페어웨이안착률 100%의 티 샷이 발군이었다.
선두와는 2타 차, 첫 타이틀방어로 시즌 3승째이자 통산 13승째의 호기다. 김세영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 속에서 17개 대회 가운데 9개만 출전했지만 메이저 1승을 포함해 2승을 수확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5차례 '톱 10' 진입을 앞세워 상금(120만7438달러)과 올해의 선수(106점) 2위다. 평균타수는 1위(68.677타)를 달리고 있지만 48라운드 이상 소화 규정이 변수다.
다만 LPGA투어가 '코로나19' 정국을 감안해 특별 조항을 만들면 수상이 가능하다. 톰프슨이 3연속 버디를 포함해 버디 8개(보기 1개)를 낚으며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라운드 퍼팅 수 26개의 '짠물퍼팅'을 동력으로 삼았다. 올해 11개 대회에 나서 우승 없이 2차례 '톱 10'이 전부다. 마드센이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적어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자랑했다. 2018년 데뷔한 3년 차 선수다.
카롤리네 마손(독일), 메간 캉(미국)이 공동 3위로 시작했다. 한국은 '넘버 1' 고진영(25)이 4언더파 공동 6위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했지만 버디를 7개나 잡아냈다. 선두와는 3타 차에 불과하다. 우승 시 '상금퀸'에 등극할 수 있다. 이민지(호주),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크리스티 커(미국) 등도 공동 6위에 합류했다.
'상금과 올해의 선수 1위' 박인비(32ㆍKB금융그룹)는 버디 2개에 보기 1개를 묶었다. 라운드 퍼팅 수가 32개일 정도로 그린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2승 챔프' 대니엘 강(미국), 유소연(30ㆍ메디힐) 등과 공동 24위(1언더파 71타)에 자리했다. 이미림(30ㆍNH투자증권), 박희영(33ㆍ이수그룹), 전인지(26ㆍKB금융그룹), 양희영(31ㆍ우리금융그룹), 신지은(28ㆍ한화큐셀) 등은 공동 45위(1오버파 73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