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 우즈와 아들 찰리가 PNC챔피언십 연습 라운드에서 플레이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PGA투어 홈페이지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부활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1세 아들 찰리의 성장하는 모습을 흐뭇한 표정으로 지켜봤다.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턴골프장에서 열린 PNC챔피언십 연습 라운드를 마친 뒤 "아들이 골프를 즐기는 모습을 보는 게 재미있다"며 "샷의 느낌을 즐기고, 골프를 재미있어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아빠 미소'를 보냈다. 메이저 챔프 20명이 자녀와 손자 등 가족과 짝을 이뤄 나서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이벤트 대회다. 우즈가 출전하는 것은 처음이다.
미국 골프 매체들은 우즈 부자의 스윙 동영상을 나란히 올려놓고 비슷한 점을 분석하는 등 많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우즈는 "원래 어린이들은 뭘 따라 하기 마련"이라며 "찰리의 스윙이 나와 얼마나 비슷한지 모르겠지만 이기려는 경쟁심이나 이런저런 말을 많이 하는 것은 우리 가족의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선수들은 7000야드 전장의 코스에서, 동반 가족은 5800야드 정도에서 플레이를 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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