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12.16 10:06

[골프토픽] '여자 골프의 전설' 소렌스탐 "내년 1월 LPGA 출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여자 골프의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ㆍ사진)이 13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나선다.
미국 골프위크는 16일(한국시간) "소렌스탐이 내년 1월22일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부에나비스타 포시즌골프&스포츠클럽에서 개막하는 다이아몬드리조트토너먼트에 출전한다"고 했다. 2008년 은퇴한 이후 그동안 간간이 이벤트 대회에는 등판했지만 LPGA투어 공식 대회에는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오랜 만이다. "클럽을 꺼내 먼지를 털어냈다"며 "대회가 기다려진다"고 출격 소감을 전했다.
다이아몬드리조트토너먼트는 최근 3년 동안 우승자들이 격돌하는 '왕중왕전'이다. 현역 선수와 초청받은 스포츠, 연예계 명사들이 함께 어울려 경기를 하고 순위는 따로 매긴다. 소렌스탐은 초청 명사 부문에서 경쟁한다. 선수들은 일반적인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유명인은 스테이블포드 방식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213승을 올린 존 스몰츠(미국)가 2년 연속 우승했다.
소렌스탐이 바로 LPGA투어에서 72승을 거둬 역대 최다승 3위에 오른 선수다. 메이저에서만 10승을 따내 골프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세계랭킹이 창설된 2006년 '초대 넘버 1'에 올라 2007년 4월까지 1년2개월 동안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지난 4일에는 올림픽과 패럴림픽, 유스올림픽 등에서 골프 대회를 주관하는 국제골프연맹(IGF)의 회장이 됐다. 내년 1월 취임해 행정가로 활약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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