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12.08 08:10

박인비 "모의고사 준우승"…"다음 타깃은 메이저~"

박인비(오른쪽)와 유소연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 US여자오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2% 부족해서."
'골프여제' 박인비(32ㆍKB금융그룹)가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 올드아메리카골프장(파71)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볼런티어스오브아메리카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준우승 직후 10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챔피언스골프장에서 이어지는 메이저 US여자오픈(총상금 550만 달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앤절라 스탠퍼드(미국)에게 역전우승을 허용해 오히려 아쉬움이 남은 상황이다.
"오늘은 뭔가 모르게 조금 부족한 하루였다"는 박인비는 "전체적으로 샷 감각을 테스트하는 한 주가 된 것 같다"며 "준우승에 만족하고, 다음 주에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다음 주 역시 이번 대회 코스와 비슷한 컨디션일 것 같다"면서 "바람이 좀 더 불고 추울 것"이라는 예상을 곁들였다. 이어 "이번 주에 좋은 연습을 했다"며 "다음 주가 기다려진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박인비에게 US여자오픈은 특히 2008년과 2018년 2차례 정상에 오른 '약속의 땅'이다. 지난 2월 한다빅오픈 준우승 이후 10개월 만에 출전한 유소연도 공동 2위로 빠른 적응력을 자랑했다. "복귀전이라 조금 긴장했다"는 유소연은 "그래도 끝까지 우승 경쟁을 할 수 있어서 기뻤다"며 "2위로 끝낸 것도 좋다"는 여유를 보였다. "힘든 도전이 기다리고 있는 메이저는 항상 긴장이 된다"면서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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