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12.05 08:51

이경훈의 분전 '10타 차 공동 34위'…그리요 '4타 차 선두'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이경훈(29ㆍCJ대한통운ㆍ사진)의 분전이다.
5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엘카말레온골프장(파71ㆍ7039야드)에서 계속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20/2021시즌 '가을시리즈 최종전' 마야코바골프클래식(총상금 720만 달러) 둘째날 1언더파를 쳐 공동 34위(3언더파 139타)에 자리했다.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선두(13언더파 129타), 토니 피나우(미국)가 공동 2위(9언더파 133타)다. 악천후에 이은 일몰로 일부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이경훈은 4타 차 공동 20위에서 출발해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4개를 묶었다. 1번홀(파4) 보기로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2번홀(이상 파4) 버디, 5번홀(파5) 이글 등 전반에 2타를 줄이며 순항했다. 그러나 후반에는 버디 2개에 보기 3개를 쏟아내 타수를 까먹었다. 선두와 10타 차로 벌어졌지만 공동 9위와는 3타 차에 불과하다. 이틀이 남은 만큼 '톱 10' 진입을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그리요가 8언더파를 몰아쳐 단숨에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2016년 프라이스닷컴에서 1승을 올린 선수다. 전날 선두였던 러셀 녹스(스코틀랜드)는 2타를 줄였지만 4위(8언더파 134타)로 밀렸다. 디펜딩챔프 브렌던 토드 공동 9위(6언더파 136타), 세계랭킹 3위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가 공동 34위다. 브룩스 켑카와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는 공동 72위(이븐파 142타)로 처져 '컷 오프' 위기에 몰렸다.
한국은 '탱크' 최경주(50ㆍSK텔레콤)가 버디 5개에 보기 4개로 1타를 줄였다. 홀 당 퍼팅 수 1.667개의 '짠물퍼팅'이 돋보였다. 공동 48위(2언더파 140타)다. 강성훈(33ㆍCJ대한통운) 역시 1언더파를 보태 이 그룹에 합류했다. 반면 안병훈(29ㆍCJ대한통운)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에 그쳤다. 공동 81위(1오버파 143타)까지 떨어져 3라운드 진출이 힘들어졌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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