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운드를 할 때 현명하게 음식을 먹는 것도 스코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사진=골프닷컴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골프는 칼로리를 태우고 두뇌를 사용하는 운동이다.
필드에서 4~5시간 동안 플레이를 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집중력이 필요하다. 클럽을 선택하고, 샷을 하고, 그린을 읽는 등 많은 에너지가 든다. 적절한 '연료'를 공급하지 않는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렵다. "음식과 음료만 제대로 챙겨 먹어도 3~5타는 줄일 수 있다"는 말도 있다. 라운드 2~3시간 전에 반드시 식사를 한다. 머리를 쓰기 위해선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이 필요하다.
200~300g의 탄수화물이 포함 된 식사는 운동 능력을 향상시킨다. 배부르지 않게 먹는다. 식사를 한 뒤 라운드하면 기분까지 좋아진다. 밥먹을 시간이 없다면 쉐이크도 괜찮다. 훌륭한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을 함유하고 있다. 물을 마시면 몸과 마음이 제대로 작동한다. 최적의 뇌 기능과 근육 성능에 중요하다. 탈수 상태가 되면 퍼포먼스가 10% 정도 떨어진다. 타수로는 대략 8타다.
라운드 전 식사와 함께 475ml를 마시고, 티 오프 10~20분 전에 237ml를 들이켠다. 땀이 나면 수분은 급격하게 빠진다. 모든 티잉그라운드에서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인다. 티 샷 1시간 전에 마시는 커피는 도움이 된다. 카페인이 불안감을 해소시킬 수 있다. 지구력과 집중력에도 괜찮다. 일정한 간격으로 간식을 먹는다. 과일과 견과류, 육포, 에너지바 등이 좋다. 비타민 등 영향 보충제도 섭취한다.
라운드 전날은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술은 피한다. 음주하면 잠을 빨리 잘 수 있어도 깊은 수면에 도달하지 못한다. 잠들기 2시간 전에는 물을 마시지 않는다. 중간에 화장실을 가는 일이 생기면 낭패다. 잠들기 전 식사도 피한다. 혈당이 증가하면 숙면을 억제한다. 라운드 중 과일 주스와 소다, 에너지 드링크 등 설탕이 들어간 것은 안 된다. 팬케이크와 도넛, 핫도그 등도 멀리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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