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11.15 09:12

[마스터스] 임성재 "코스가 한국 선수들과 잘 맞는 것 같다"

임성재가 마스터스 셋째날 18번홀 페어웨이를 걸어가고 있다. 오거스타(美 조지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임성재(22ㆍCJ대한통운)의 미소다.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파72ㆍ7475야드)에서 끝난 '명인열전' 마스터스 셋째날 4타 차 공동 2위로 마친 뒤 인터뷰 소감이다. "코스가 한국 선수들과 잘 맞는 것 같다"며 "어릴 때부터 TV 중계를 많이 봐서인지 익숙한 느낌도 든다"고 선전 비결을 공개했다. 이날 밤 11시29분 세계랭킹 1위인 선두 더스틴 존슨(미국), 공동 2위 에이브러햄 앤서(멕시코)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한국 선수가 마스터스 최종일 챔피언조에서 경기하는 것은 처음이다. "최경주 프로님께서 마스터스 코스가 약간 스트레이트성 페이드를 치는 선수와 잘 맞는다고 얘기해주셨는데 저도 그런 것 같다"면서 "또 티박스에 서면 코스가 눈에 잘 들어와서 공략법을 구상하기도 편하다"고 설명했다. 마스터스에 처음으로 등판해 신바람을 내고 있다. 2004년 '탱크' 최경주(50ㆍSK텔레콤)의 3위를 넘을 수 있는 성적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두 시즌 뛰었고, 메이저 예선 탈락도 있었지만 올해 US오픈 22위를 해보면서 경험을 쌓은 것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했다. "국내팬 여러분들이 새벽에 응원을 많이 해주신다"는 임성재는 "밤샘 응원을 해주시는 팬 여러분들 시간이 아깝지 않도록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며 "내일도 계속 꾸준히 실수 없이 하면서 기회가 오면 버디를 잡겠다"는 다짐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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