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11.14 12:09

[마스터스] '1타 차 공동 5위' 임성재 "코스와 궁합이 잘 맞는 느낌"

임성재가 마스터스 둘째날 15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홀에서 공을 꺼내고 있다. 오거스타(美 조지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저와 잘 맞는 느낌이 들었다."
임성재(22ㆍCJ대한통운)의 강한 자신감이다. 1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파72ㆍ7475야드)에서 끝난 '명인열전' 마스터스 둘째날을 소화한 직후다. 전날 악천후에 이은 일몰로 소화하지 못한 1라운드 11개 홀 등 총 29개 홀에서 6언더파를 치는 저력을 과시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등 공동선두 그룹과 1타 차 공동 5위다.
"지난해와 올해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며 경험이 많이 쌓인 듯하다"며 "마스터스는 첫 출전이지만, 그런 경험을 통해 이틀간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18년 US오픈을 시작으로 6차례 메이저에 출격했지만 본선에 진출한 것은 두 번뿐이다. 2018년 PGA챔피언십 공동 42위에 올랐고, 지난 9월 US오픈 22위다. '꿈의 무대' 마스터스에서 개인 최고 성적도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한국 선수로는 최경주(50ㆍSK텔레콤)가 2004년 3위에 올랐다. 대회 코스에 대해선 "월요일 연습 라운드에서 처음 18홀을 돌아봤는데, 저와 잘 맞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경기에선 그런 점을 의식하기보다는 그냥 자신있게 쳤다"고 했다. 이어 "오늘 많은 홀을 소화해서 어제보다 힘들었다"며 "남은 시간 쉬면서 내일과 4라운드를 위해 체력적인 부분을 신경 쓰겠다"고 덧붙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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