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병·의원 신고율 1위는 한방병원…의료광고 위반·환자 부당유인 사례 적발
금융위 제1차 보험조사협의회 개최, 신고 빈번한 병·의원 현지조사 실시 예고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보험업계가 보험사기 혐의 병원에 대한 신고를 강화하면서 지난 3년 동안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신고된 병‧의원은 총 3732건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가장 신고를 많이 당한 병원은 전체의 15.7%에 해당하는 한방병원과 한의원이었다. 금융위원회가 14일 보건복지부, 경찰청, 금융감독원,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험연구원, 보험협회 등과 함께 개최한 2022년 제1차 보험조사협의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발표됐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보험업계는 보험사기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고 혐의 병원을 수사기관에 고발하는 동시에, 환자 유인‧알선, 편의제공 등 ‘의료법’ 위반에 대해서는 보건당국에도 신고하는 등 적극 대응하고 있다.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 7개 보험사가 2019년 1월~2022년 1월까지 3년 동안 의료법 위반 혐의로 보건당국에 신고한 건수는 3732건으로 신고 대상 병원 기준으로 한방병원(한의원 포함)이 587건(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