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탈모약 가격담합 의혹 조사
MSD‧한미약품‧JW신약 조사 착수
제약사 3곳이 탈모치료제 피나스테리드 관련 가격 담합 의혹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 카르텔조사과는 6일 오전 한국MSD, JW신약, 한미약품 등 3곳에 들이닥쳐 오후 늦게까지 거의 하루 종일 조사했다. 공정위는 프로페시아와 그 제네릭들의 가격이 비싸다는 의혹 아래 담합을 포함한 전방위적 가격 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MSD는 프로페시아의 오리지널 회사, JW신약은 프로페시아의 제네릭 '모나드', 한미약품은 또 다른 제네릭 '피나테드'를 보유하고 있다. MSD, JW신약, 한미약품 순서대로 프로페시아 제품군에서 매출 1~3위를 차지하고 있다. 2008년 특허만료된 프로페시아는 연매출 300억~400억원 대 비보험 탈모치료제로, 특허만료 이후에도 탈모치료제 전체에서 부동의 1위를 기록하는 스테디셀러다. 프로페시아와 제네릭 자체가 특허만료로 가격이 떨어진 후로 10년 가까이 가격 변동이 거의 없던 터라 이번 조사의 정확한 이유를 모르겠다는 게 업계의 반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