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는 천연물의약품 어떻게 연구하고 있을까
소화계연구 많고 개발단계 논문비율 높아…국제학술지에도 투고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북한에서 매년 꾸준히 천연물 의약품 관련 논문이 발표되고 있으며, 산업화 연구 비율이 높고 소화계 분야에서 연구가 많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신희영 교수팀이 최근 보건사회연구 최신호에 '북한의 의학잡지 분석을 통한 천연물 의약품 연구 동향'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2007~2016년까지 북한의 의학잡지 '조선의학' '예방의학' '기초의학' '조선약학'에 수록된 천연물 의약품 논문 1101편을 선별해 잡지별, 연도별 논문 수와 질병군에 따른 연구 동향, 저자별 공동연구 수행 동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지난 10년간 북한에서 가장 많이 연구된 질병 분야는 소화계(17.6%), 조절·면역(16.7%), 이상소견(12.3%), 영양·대사(10.5%), 순환계(8.5%), 감염·기생충(8.0%), 암(6.6%) 순으로 나타났다. 북한에서는 천연물을 활용한 질병 치료 논문이 매년 평균 약 110편씩 지속적으로 발표됐고, 특히 소화계는 매년 20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