맙테라 1분기 유럽매출 44% 감소…"바이오시밀러와의 경쟁 탓"
로슈, 맙테라 영향으로 유럽지역 매출 7% 감소…신약으로 회복 기대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biosimilar) 트룩시마와의 경쟁으로 로슈(Roche)의 항암제 맙테라/리툭산(MabThera/Rituxan, 성분명 리툭시맙)의 1분기 유럽 매출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로슈는 26일(현지시간) 2018년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맙테라/리툭산의 유럽 매출이 2억 8200만 스위스프랑(약 307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인터내셔널 지역에서는 맙테라/리툭산 매출이 늘었지만 유럽과 일본에서 감소하면서 맙테라/리툭산 전체 매출은 17억 1300만 스위스프랑(약 1조 8664억 원)으로 8% 감소했다. 지난해 2분기 런칭한 트룩시마는 4분기 기준 네덜란드 58%, 영국 43%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했으며,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5개국에서 16%의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높여 가고 있다. 현재 유럽에서 맙테라/리툭산 바이오시밀러 판매 허가를 받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