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대체할 의사 3607명 필요
병협 추산···"정부가 수련비용 지원하라"
전공의특별법 시행으로 주당 전공의 수련시간이 88시간으로 줄어들 경우 수련병원이 3600여명의 의사를 추가 채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병원협회는 25일 "매년 전공의 정원을 감축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공의 수련시간 단축을 골자로 한 전공의특별법이 겹쳐 심각한 진료 공백이 우려된다"면서 "실효성 있는 대체인력 확보 및 수련비용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2017년도 전공의 정원 감축계획을 철회할 것을 복지부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진료과목별 전공의 쏠림 현상을 해소하고, 의사국가시험 합격자 수와 인턴 정원을 맞추기 위해 2013년부터 전공의 정원을 축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3년 인턴 344명, 레지던트 202명을 감축한 것을 시작으로, 2014년 146명, 2015년 141명, 2016년 148명씩 줄여왔다. 또 2017년 인턴과 레지던트 정원을 각각 68명, 151명 감축하면 의사국시 합격자 수와 균형을 맞추게 된다. 이처럼 전공의 정원이 매년 줄어드는 상황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