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6.09.01 11:54최종 업데이트 16.09.0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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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에서도 C형간염 3명 발생

질본, 건대 충주병원 혈액투석환자 역학조사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건국대 충추병원에서 혈액투석을 받은 환자 일부에서 C형 간염이 확인돼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질병관리본부는 1일 건국대 충주병원에서 혈액투석을 받은 환자가 C형간염으로 확진됨에 따라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건국대 충주병원은 자체 감염관리 과정에서 혈액투석환자의 C형간염 사례를 인지하고, 지난 8월 12일 질병관리본부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검토 결과 의료관련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역학조사 의뢰 당일 충북도청, 층주시보건소, 해당 병원 감염관리팀과 합동으로 현장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충주병원 혈액투석환자 73명 중 새롭게 발생한 C형간염 환자는 3명으로 늘어났다.
 
혈액투석실 현장 역학조사 및 분자유전학적 분석 결과 새롭게 확인된 C형간염환자 1명과 기존 C형간염환자 1명은 유전형이 2a로 동일하고, 유전자염기서열이 일치했다.
 
새롭게 확인된 또다른 C형간염 환자 2명의 검체는 유전자가 검출되지 않아 유전자염기서열 분석이 불가능했다는 게 질병관리본부의 설명이다.
 
질병관리본부는 "혈액투석실 내부 손씻기 세면대 부족, 투석 시행 구역에서 약물 준비, 응급시 장갑 미착용 등 감염 관리 원칙을 준수하지 않는 점에 대해서는 개선하도록 조치했으며, 현장조사 당일 채취한 환경검체 20건에 대한 검사 결과에서는 C형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과 충주병원은 C형간염 및 혈액매개 감염병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감염관리원칙 수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관리 감독할 예정이며, 추가 환자 발생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C형간염 정기검사 주기를 기존의 6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할 계획이다.
 
마지막 환자가 확인된 8월 1일 이후 C형간염 최대 잠복기는 6개월인 2017년 2월까지이다.
 
질병관리본부는 "혈액투석실에서 혈액매개 감염병이 전파될 수 있어 손위생, 장갑 착용, 투석시행 구역 외 청결구역에서 약물준비, 환경 청소 소독 등 기본 감염관리원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C형간염 #질병관리본부 #메디게이트뉴스

안창욱 기자 (cwahn@medigatenews.com)010-2291-0356. am7~pm10 welcome.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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