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의대 폐과 외에 대안이 없다
예수·명지병원, 인수전에서 사실상 배제
결국 서남의대를 폐과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분위기다. 한국사학진흥재단은 16일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이하 사분위)에 서남대 구재단, 예수병원, 명지병원 등 3곳이 제출한 서남대 정상화 계획서에 대한 컨설팅 결과를 보고했다. 교육부 사분위는 지난해 3곳이 제출한 서남대 정상화 계획서에 대한 타당성 검토 컨설팅을 사학진흥재단에 의뢰한 바 있다. 사학진흥재단은 결론적으로 3곳 모두 서남대를 정상화시키기에는 계획서가 부실하다고 판단했다. 서남대 설립자인 이홍하 씨가 이끄는 구재단은 지난해 6월 서남의대 폐과를 포함한 서남대 정상화 방안을 교육부에 제출한 바 있다. 이홍하 씨는 서남대, 한려대, 신경대, 광양보건대 등 4개 대학을 설립했는데, 이 중 한려대를 자진폐교하고, 서남대는 2018학년부터 남원캠퍼스 일부를 평생교육원으로만 활용해 아산캠퍼스 체제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남의대를 폐과하고, 녹십자병원, 남광병원, 남원병원 등 유휴 교육용 기본재산을 매각해 약 460억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