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서울 강동구 등 일차의료 시범사업 13개 지역의사회 선정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일차의료 시범사업’이 전면 확대된다. 이는 의원급 의료기관이 환자를 진료하고 필요에 따라 보건소·국민건강보험공단에 의뢰해 환자에게 교육·상담을 진행하면 수가를 인정해주는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일차 의료기관의 역할을 강화하는 ‘지역사회 일차의료 시범사업‘ 대상으로 서울특별시 강동구·노원구 등 13개 지역의사회를 추가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복지부는 2014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서울시 중랑구, 강원도 원주시, 전북 전주시, 전북 무주군 4개 지역의사회를 통해 일차의료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이번에 복지부의 공개모집을 거쳐 선정된 13개 지역의사회는 서울시 강동구·광진구·노원구·은평구, 부산광역시 사상구·북구·부산진구, 대전광역시 동구, 대구광역시 동구·중구·서구, 경기도 고양시, 충청북도 제천시 등이다. 복지부가 3년간 4개 지역, 204개 의원에서 4만91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일차의료 시범사업을 진행한 결과에 2017.10.31
"4차산업혁명 위원회에 복지부·보건산업 전문가 참여해야"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 위원회'에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계가 참여해 보건산업을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제약바이오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제약바이오산업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는 주장도 뒤따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31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이달 11일 4차산업혁명 위원회가 출범했으나 4차산업의 핵심인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계가 배제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4차산업혁명 위원회는 당연직 정부위원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4개 부처 장관과 과학기술보좌관을 두고 있지만 보건복지부 장관은 위원으로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 남 의원은 “위원회는 민간 중심으로 운영하고 정부위원을 최소화하더라도 보건산업 육성의 주무부처인 복지부를 배제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라며 "민간위원에 의료로봇, 생명윤리 등의 전문가가 포함됐지만 보건산업계를 대표할 수 있는 2017.10.31
심평원, 삼성생명·교보생명에도 4400만명분 진료정보 제공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3년간 삼성생명, 교보생명 등 국내 민간보험사에 빅데이터 공유라는 명목으로 진료내역 등이 담긴 민감한 자료 4400만명분을 제공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심평원이 민간보험사에 제공한 정보는 약 1억명분에 달했다. 3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심평원 국정감사 자료 재검토한 결과에 따르면 심평원은 2014년 7월부터 2017년 8월까지 3년간 삼성생명, 삼성화재, 교보생명, 신한생명, 코리안리재보험 5곳에도 ‘표본 데이터셋’을 35건, 4430만명분을 추가로 제공했다. 이는 지난 24일 심평원 국정감사에서 3년간 KB생명보험 등 8개 민간보험사와 2개 민간보험연구기관에 52건, 6420만명분의 '표본 데이터셋'을 제공했다는 발표 이후에 추가로 드러난 것이다. 표본 데이터셋은 모집단의 특성을 대표하는 표본을 추출해 만든 비식별화된 자료를 말한다. 대상은 전체 환자 140만명, 입원 환자 110만명, 고 2017.10.31
빅5 병원, 'AI 6 병원'과 한판 뜨자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환자 치료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한 병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가천대 길병원 등 6개 병원은 30일 서울 영등포구 IFC빌딩 비즈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인공지능 헬스케어 컨소시엄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은 암 환자 진단과 치료를 돕는 IBM의 AI '왓슨 포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를 도입한 곳들로 구성됐다. 컨소시엄은 가천대 길병원 외에도 부산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대전 건양대병원. 광주 조선대병원 등이 참여했다. 컨소시엄 이언 회장(가천대 길병원 인공지능병원추진단장)은 "컨소시엄에 참여한 병원들이 AI를 무기로 환자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라며 "(이들 병원은)암 환자가 쏠리는 소위 '빅5병원'에 대항해 새 판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컨소시엄은 AI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로 등록하고 보건복지부로부터 수가를 인정받는 등의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날 기자간담회 내용에서 나온 내용을 2017.10.30
"인공지능, 수도권 대형병원 암 환자 쏠림 막는다"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암 환자의 70%가 일부 수도권 병원에 몰리고 있다. 환자들은 특정 교수에게 진료를 받기 위해 3개월간 기다리고 고작 3분 진료를 받는다. 나머지 병원들이 환자들의 접근성을 높이려면 인공지능(AI) 헬스케어가 필요하다. AI가 환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다." 인공지능 헬스케어 컨소시엄 이언 회장(가천대 길병원 인공지능병원 추진단장)은 30일 서울 영등포구 IFC몰 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컨소시엄 창립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왓슨의 장점을 암 환자들의 ‘탈(脫)중앙화’를 통한 의료의 공공성 강화로 꼽았다. 이 회장은 “요즘 왓슨을 통해 암 환자를 늘리고 마케팅 하는데 쓰는 것이 아니냐는 가슴 아픈 질문을 많이 받고 있다”라며 “왓슨은 암 환자 치료를 위해 도입했고, 이를 통해 환자가 의사를 신뢰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컨소시엄은 암 환자 진단과 치료를 돕는 IBM의 왓슨 포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를 도입한 병원들이 2017.10.30
항생제 내성 지역사회로 확산…의원·요양병원 급증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최근 8년사이 의원급 의료기관과 요양병원의 항생제 내성률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오제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의원급 의료기관의 항생제 내성률은 84.4%였다. 이는 2007년 대비 8년만에 79.4% 급증한 수치다. 2015년 요양병원의 항생제 내성률은 2007년보다 43.2% 늘어난 63.7%였다. 같은 기간 종합병원의 항생제 내성률은 7.6% 늘어난 33.6%였다. 항생제 내성률은 환자에게 항생제를 처방해도 특정 미생물이 죽지 않고 살아있는 것을 말한다. 이번 항생제 내성률은 대표적인 내성균인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을 기준으로 측정했다. 오 의원에 따르면 2007년 종합병원의 항생제 내성률은 26.0%로 가장 높았고 병원 15.5%, 의원 5.0%, 요양병원 20.5%였다. 그러나 내성균 환자들이 지역사회 등에 이동해 내성균이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2017.10.30
소득 수준 높을수록 더 오래산다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5년 기준 한국의 기대수명은 82.1세였다. 소득분위별로는 소득 상위 20%의 경우 85.14세, 소득 하위 20%는 78.55세로 6.59세의 차이를 보였다. 이는 5년 전(2011년) 6.10세(상위 20% 83.54세, 하위 20% 77.44세)보다 다소 늘어난 수치다. 기대수명은 0세의 출생아동이 앞으로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생존 연수를 말한다. 소득 분위에 따라 5분위(상위 20%)는 85.14세에 이어 4분위 83.70세, 3분위 83.00세, 2분위 82.45세, 1분위(하위 20%) 78.55세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른 한국인 기대수명은 남성 79.0세, 여성 85.2세였다 여성이 남성보다 6.2세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기대수명(2014년 3년 주기 조사)은 2017.10.30
산후조리원 감염사고 3년새 4.8배 늘어…지난해 489건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산후조리원 감염사고가 3년새 4.8배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4일 경기도 안산의 산후조리원에서 로타바이러스 감염 의심 증상이 일어나는 등 산후조리원 내 감염병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산후조리원 이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산후조리원에서 전염병에 걸리는 신생아·산모는 2013년 101명에서 지난해 489명으로 3년만에 4.8배 늘었다. RSV감염·감기·폐렴 등 호흡기 질환은 2013년 28명에서 지난해 222명으로 같은 기간 10배 가량 늘었다. 조사결과 지난해 감염이 가장 많았던 질병은 로타바이러스감염으로 138명이었으며, 다음으로 감기(120명), RSV감염(54명), 장염(31명), 기관지염(30명), 뇌수막염(20명) 순이었다. 올해 상반기까지 산후조리원에서 277명의 산모와 신생아가 감염됐다. 질환별로는 로타바이러스 감염 87명, RSV감 2017.10.30
요양병원 11곳, 노인 환자 묶어 피멍·욕창 발생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일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이 노인 환자 안전을 위해 쓰는 '신체억제대'를 노인 학대에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요양병원 11곳은 올해 신체억제대 사용절차 지침을 위반해 시정명령을 받았다. 신체억제대는 전신이나 신체 일부분의 움직임을 제한할 때 사용하는 수동적 방법 또는 물리적 장치, 기구를 말한다. 주로 자해 등 노인 환자 사고를 막고 낙상을 예방하기 위해 쓰인다. 의료법 시행규칙 제36조(요양병원의 운영)에 따르면 요양병원 개설자는 신체억제대로 환자 움직임을 제한하거나 신체를 묶는 경우 의사 처방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 이때 환자에게 충분히 설명해야 하고 동의를 구해야 하며 사용시간은 2시간을 넘지 않아야 한다. 환자가 의식이 없거나 환자 동의를 구할 수 없는 경우에는 환자 보호자의 동의를 얻도록 하고 있다. 정 의원은 "적발된 요양병원은 의사 처방도 없었 2017.10.30
"가치 있는 의료시스템이란…환자 중심"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의료시스템의 ‘가치’란 무엇일까. 해외에서 온 보건의료 전문가들은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이 ‘환자’를 중심으로 가장 좋은 의료시스템을 생각할 때 가치가 창출된다고 조언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26일 ‘가치기반 의료시스템으로의 전환 과제와 성과 측정’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어 의료시스템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가치(Value)에 대한 개념을 논의했다. 미국 랜드연구소 쉐릴 댐버그(Cherly L. Damberg) 선임연구원은 “의료시스템에서는 이해 당사자들이 상충하는 이해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라며 “각각의 역할을 다할 때 무엇이 환자에게 최고의 결과를 가져올지 확인하고, 이를 시스템에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댐버그 연구원은 “환자를 중심에 놓고 어떤 특정 상황마다 환자가 최적의 치료를 받게 할 때 가치 기반 의료시스템을 생각할 수 있다”라며 “가치 기반 의료시스템의 출발점은 환자”라고 강조했다. 일본 토요대 히데카주 이나가와 교 2017.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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