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의료원, 논란의 '일송 가족의 날' 폐지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한림대의료원은 4일 5개 산하병원 교직원 5000여명에게 이메일을 보내 ‘장기자랑’으로 논란이 된 일송가족의 날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일송학원 소속 한림대의료원 간호사들은 지난 10월 열린 일송가족 단합대회에서 자발적 참여가 아닌 병원 측의 강요로 장기자랑을 했다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폭로했다. 이들은 근무 외 시간에 춤 연습을 하거나 섹시한 표정을 지으라는 등의 요구로 모욕감까지 느꼈다고 했다. 한림대의료원은 “이 사안은 현재 고용노동부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최선의 조치를 다하겠다”고 했다. 한림대의료원은 근무여건 개선과 제도개선, 불합리한 관행 개선을 위한 개선사항도 함께 시행한다. 오전 6시 30분에 열리던 화상회의도 전면 폐지한다. 의료원은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각 기관 적정인력 유지를 위해 조속하게 정원을 충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시 출퇴근을 실시하고 자율적 연차휴가 사용 보장 등을 약속했다. 제도 개선으로는 근무 2017.12.04
편의점약 품목 확대 약사회 반발로 중단...의료계 생각은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 결정이 대한약사회의 반발로 지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의료계는 ‘겔포스’로 대표되는 제산제 정도는 문제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줬다. 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안전상비의약품 지정심의위원회는 이날 제5차 위원회를 개최해 안전상비의약품 추가 품목에 대한 안전성과 접근성 등을 심도 깊게 검토했다. 하지만 위원회 단일 의견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로 이달 중 한차례 더 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약사법 제44조의2제1항에 따르면 안전상비의약품은 일반의약품 중 주로 가벼운 증상에 시급할 때 환자 스스로 판단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해당 품목의 성분, 부작용, 함량, 제형, 인지도, 구매의 편의성 등을 고려해 20개 품목 이내의 범위에서 정한다. 현재 허용된 품목은 감기약, 해열진통제 등 13개다. 2012년 11월 이 약사법이 시행된 이후 이번에 5년만에 품목 확대를 시도한 것이다. 복지부는 소비자의 편의를 위해 지난 2017.12.04
일차의료 중요...수가 인상하고 만성질환 관리로
정작 의료현장에선 혼란스럽다는 반응 쇄도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일차의료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고혈압과 당뇨병으로 대표되는 만성질환 관리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비교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다. 이에 일차의료 개념을 다시 정립하고 만성질환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의원과 병원, 상급종합병원까지 의료전달체계의 정립도 함께 논의됐다. 정부는 이런 내용으로 지난 2년간 의료전달체계 개선 협의체를 운영했고 이달중 권고문 발표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이를 시행하는 개원의들로부터 혼란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수가 인상 등 일차의료 인센티브 방안 제시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김윤 교수는 2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의료전달체계 혁신포럼'에서 “우리나라 고혈압 관리율은 45%, 혈당 관리율은 13%에 불과해 일차의료를 강화해야 만성질환 관리에 따른 건강보험 재정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차의료 의원에 2017.12.04
“정밀의료, 의미있는 데이터 공유하고 IT전문가 등과 협력하라”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개인의 모든 생물학적 정보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치료하는 ‘정밀의료’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의학계는 정밀의료에 대해 집단의 생명정보 데이터에서 개인의 생명 정보를 분석하는 맞춤의학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정밀의료 시대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새로운 기술 활용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국립보건원은 여러 나라가 인체 자원 코호트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국립암센터는 암 환자 통합 연구를 위한 데이터셋(자료 집합)을 구축했다. 이런 내용을 토대로 의학계의 미래를 제시한 대한의학회 뉴스레터 11월호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국립보건원, 코호트 쌓는 것만으론 안돼...국제 협력 강화 “정밀의료가 제대로 추진되려면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막대한 생체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국가 차원의 협력을 통해 데이터의 양과 질에서 현재의 개념을 뛰어넘어야 한다.” 국립보건연구원 박도준 원장은 ‘정밀의료 코호트 구축과 국제협력’ 2017.12.02
이국종 "다시 태어나면 외과 안해…사명감 아닌 돈 문제"
한국 대형병원, 겉만 화려하고 속은 곪아 터져 국제 수준 외상센터, 적자여도 투자하고 인력구조 유지해야 필수의료는 국가가 책임지고 의사·간호사 키우는 구조로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꺄악.” “어머, 어떡해.” “저 환자 살 수 있어요?” 영하권 한파가 몰려온 11월의 마지막날 저녁 7시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변호사회 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프로보노포럼에 참석한 변호사들. 그들은 난생처음으로 피를 흥건하게 흘리고 처참하게 찢어진 살과 장기(腸器) 사진을 보더니 나지막한 비명을 질렀다. 요즘 최고의 유명세인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이국종 교수가 마이크를 들고 강연장에 섰다. 그는 11월 13일 북한에서 귀순한 병사를 비롯한 150여명의 외상센터 환자를 치료하느라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다고 했다. 하지만 3개월 전 수락한 변호사 대상 강의를 취소할 수는 없었다. 응급수술을 마치고 경기도 수원에서 서울 서초로 부랴부랴 달려왔다. 법과 제도에 가까이 있는 그들에게 우리나라 외상센터의 현실 2017.12.02
질병관리본부,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1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과 손 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11월 19일부터 11월 25일(47주)까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이 1000명당 7.7명으로 유행기준(1000명당 6.6명)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란 38℃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사람을 말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아직까지 인플루엔자 예방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은 백신 접종을 할 것을 당부했다. 올해는 생후 6개월 이상 59개월 이하 어린이까지 무료접종을 지원한다. 하지만 접종률은 78.5%(제주 74.9%~충남 80.9%)에 그쳤다. 질병관리본부는 “무료접종 대상자 외에 임신부, 만성질환자, 50~64세 인구 등의 인플루엔자 고위험군과 건강한 청소년 및 성인도 인플루엔자 유행이 시작됐더라도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했다. 만약 인플루엔자 의 2017.12.01
문재인 대통령, 이국종 교수 청와대 초청 노고 치하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청와대는 서면브리핑을 통해 1일 오후 2시부터 2시40분까지 문재인 대통령이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이국종 교수, 공동경비구역(JSA) 경비대대 지휘관, 장병 등을 초청해 차담을 갖고 노고를 치하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국종 교수님은 중증외상센터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것 같다. (2011년)아덴만 작전에서 석해균 선장의 목숨을 구해낸 과정에서 지금의 중증외상센터가 출범하게 됐고, 이번 북한 병사 귀순에서 중증외상센터의 현재를 돌아보는 계기도 만들어주셨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골든타임을 강조하며 “중증외상센터가 1차적 외상치료에서만 그치지 않고 트라우마까지 치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문제까지 돼 있는지 살펴보라”고 배석자에게 지시했다. 국방부 송영무 장관은 “오늘 국회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지적이 있어 긴급후송 의무헬기 구입을 계획보다 앞당겼다"며 "2018년과 2019년에 각각 4대씩 8대를 도입하도록 예산을 배정하기 2017.12.01
약사회 "의협, 내년에 성분명 처방 받을 준비 됐나"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내년부터 제네릭(복제약)의 생물학적 동등성 검사를 임상시험 수준으로 관리한다. 이렇게 되면 제네릭을 마음대로 처방할 수 있고 (제품명 처방이 아닌)성분명 처방도 가능하다. 대한의사협회는 성분명 처방을 받을 준비가 됐는가.” 대한약사회 강봉윤 정책위원장은 1일 국민권익위원회가 주최한 ‘의료 분야 리베이트 관행개선’ 공개 토론회에서 ‘성분명 처방’을 화두로 던졌다. 리베이트 토론회에서 난데없이 성분명 처방이 튀어나온 이유는 약사회가 여전히 리베이트에 따라 의사의 처방약 선택기준이 달라진다고 보기 때문이다. 약사회는 리베이트와 재고 문제로 성분명 처방이 필요하다고 했다. 강 위원장은 “1층 약국에 있다 보면 제약회사 영업사원이 2층 의원으로 올라가고 약이 수시로 바뀌는 것을 볼 수 있다”라며 “그러다 보니 제약회사들끼리 경쟁이 지나치게 심하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약사 입장에서 봤을 때 의사가 특정 약을 새롭게 쓰게 되면 전에 쓰던 약을 쓰지 못하게 된 2017.12.01
"복지부 차관과의 만남, 웃을 수가 없다"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오늘 보건복지부와의 만남은 절대로 협상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오늘은 웃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1시 30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에서 복지부 권덕철 차관과 만남을 갖기에 앞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만남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문재인 케어) 등 현안과 관련해 정부와 의료계 간 소통을 강화하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비대위는 이 자리에서 정책 추진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점과 의사 회원들의 우려를 정부에 전달했다. 이후 비대위는 12월 10일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의 투쟁 동력을 모으는데 집중하기로 했다. 이 위원장은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이 의료계와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돼 회원들이 많이 우려하고 있다”라며 “보장성 강화 대책 예산은 30조 6000억원이지만 50조원까지 소요될 수 있는데, 이달말까지 세부계획을 세우는 것은 넌센스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2017.12.01
복지부 권덕철·의협 비대위 이필수 전격 만남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보건복지부는 복지부 권덕철 차관과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이필수 위원장이 1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에서 만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문재인 케어) 등 현안과 관련해 정부와 의료계 간 소통을 강화하는 취지에서 이뤄진다. 비대위는 이 자리에서 정책 추진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점과 의사 회원들의 우려를 정부에 전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보장성 강화 정책은 국민 건강 수호의 최일선에 있는 의료계의 의견을 충분히 진정성 있게 듣고 소통을 통해 추진할 것”이라며 “이번 건보 보장성 강화대책 관련 정책 과정이 정부와 의료계가 상호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201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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