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12.11 14:50최종 업데이트 17.12.1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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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제도 개선 국민 설득 주체는…정부냐 의료계냐

이필수 비대위원장 "정부가 국민 설득" 추무진 "대국민 홍보 총력"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의협 추무진 회장(오른쪽)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이필수 위원장과 의협 추무진 회장이 의사 회원들에게 10일 열린 총궐기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데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다만 이 위원장은 올바른 의료제도를 위해 국민을 설득하는 주체가 '정부'라고 한 반면 추 회장은 '의료계'가 직접 대국민 홍보에 나서야 한다는 묘한 인식의 차이를 보였다.
 
의협 비대위 이필수 위원장은 11일 대회원 서신문을 통해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 덕분에 국민과 정부 앞에 우리(의사들)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바른 의료체계에 대한 진짜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의사들의 바른 의료체계를 위한 간절한 마음과 열기를 직접 느꼈다”라며 “의사 회원들의 목소리가 결코 공허한 메아리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올바른 의료체계는 이 정부가 국민을 설득하면서 함께 바로잡아야 할 문제이자 반드시 풀어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의협 추무진 회장은 “정부는 그동안 진료실에서 환자만 보던 의사들이 거리로 나와 외친 목소리를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한다”라며 “두 번 다시 어제와 같이 회원 여러분이 길거리로 나오지 않도록 (정부는)우리의 주장을 수용해야 한다”고 했다.

추 회장은 문재인 케어(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와 한의사 의료기기 허용 반대를 위한 대국민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추 회장은 “한의사들이 평소 진료실에서 엑스레이 등 의과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것은 무면허 의료행위”라며 “‘문재인 케어’에서 의사들이 국민을 위한 바른 정책을 만들도록 노력한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 

임솔 기자 (sim@medigatenews.com)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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