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에 '자이티가' 조기 처방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고위험 전이성 전립선암 표준 치료에 자이티가(성분명 아비라테론아세트산)와 프레드니손을 추가하는 것만으로 환자의 사망 위험을 38%나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표준 치료로 안드로겐 차단요법(ADT)을 사용하고 있지만 부신과 전립선암 세포가 지속해서 안드로겐을 만들어낸다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자이티가는 다른 호르몬을 테스토스테론으로 전환하는 효소를 차단해 테스토스테론 생산을 중단시킨다. 미국 FDA에서는 ADT 치료에도 악화한 진행성 전립선암 치료로 허가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대학 구스타브 루시 암연구소 Karim Fizazi 교수가 최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표준 치료 경험이 없는 고위험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 1200명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 LATITUDE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대상 환자들은 글리슨 등급 8 이상이거나 뼈전이, 장기전이 등 3가지 위험 요인 중 최소 2개 이상 가지고 있었다. 연구팀은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 2017.06.07
모든 암 사멸하는 항암제 개발중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종양 타입이나 연령과 무관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경구 항암제의 초기 임상 결과가 공개되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국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 David Hyman 박사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위치 특이적 단서를 무시한 신개념 항암제 라로트렉티닙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임상에는 17개 다른 진행성 암 환자가 참여했고 성인 환자는 물론 소아 환자도 포함됐다. 라로트렉티닙은 트로포마이오신 수용체 키나아제(TRK) TRK 유전자가 암세포 내 다른 유전자와 융합했을 때 유전자 변이를 일으키는 TRK 융합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억제한다. 흔한 암종에서 이 유전자 변이가 나타날 확률은 0.5~1% 수준이지만 침샘암과 같은 특정 희귀 암종에서는 90% 이상으로 많이 증가한다. Hyman 박사는 "TRK 융합은 드물지만 다양한 암종에서 발생한다"면서 "오히려 TRK 융합이 보고되지 않는 암종을 찾기 어려울 지경"이라고 설명했다 2017.06.05
허쥬마, 허셉틴과 치료효과 동등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셀트리온이 개발한 유방암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프로젝트명 CT-P6)의 오리지널약 비교 임상 3상 결과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암센터 Justin Stebbing 교수는 4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허쥬마와 오리지널약의 동등성을 입증한 내용을 발표했다. 허쥬마는 유방암과 위암 등에 쓰이는 바이오시밀러로, 오리지널약은 제넨텍이 개발하고 로슈가 판매하는 허셉틴이다. 2014년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았고, 조기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을 해 지난해 10월 유럽 EMA에 판매허가를 신청했다. 이번에 발표된 임상은 2014년 6월부터 프랑스, 이탈리아 등 22개국에서 HER2 과발현 조기 유방암 환자 549명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Stebbing 교수팀은 환자를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눠 허쥬마 또는 허셉틴을 도세탁셀과 FEC 병용요법(5-플루오로우라실+사이클로포스마이드+에피루비신)에 따라 수술 전 3주 간 2017.06.05
대장암 수술후 보조치료 단축 가능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림프절 양성 대장암 수술 후 보조 항암 화학 요법을 6개월 하는 것이 현재 표준 치료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그 절반만 해도 충분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실제 특정 환자군에서는 3개월 치료 만으로 6개월 치료만큼의 효과가 있는지 분석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이요클리닉 Axel Grothey 박사가 4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6개 임상에 참여한 1만 2800명의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수술 후 화학요법은 암 재발 우려를 낮춰 미국에서는 2004년부터 수술 후 보조치료로 6개월간 FOLFOX 또는 CAPOX 병용요법을 표준 치료로 권고해 왔다. 연구팀은 북미, 유럽, 아시아 지역 12개국에서 진행된 연구 자료를 기반으로 재발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환자군에서 3개월 치료가 6개월 치료와 효과는 동등한지, 특히 신경 손상과 같은 부작용도 감소시키는지를 확인했다. 그 결과 3년 무질환 생존(DFS) 비율은 3개월 치료군 74.6%, 6 2017.06.05
올라파닙, 유방암 치료효과 입증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현재 난소암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PARP 억제제가 BRCA(유방암 원인 유전자) 양성 유방암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확인한 첫 3상 임상 연구가 나왔다. 미국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 Mark E. Robson 박사는 4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BRCA 변이가 있는 유방암 환자 302명을 대상으로 표준치료 대비 올라파닙(제품명 린파자) 효과를 확인한 3상 임상 OlympiAD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BRCA 변이가 유전된 전이성 유방암 환자로 호르몬 수용체 양성이거나 에스트로겐 수용체 음성,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음성, HER2 음성 등 세 가지 음성을 가진 환자다. 연구팀은 환자를 올라파닙 단일치료 또는 표준치료인 화학치료 군으로 나눠 치료 효과를 관찰했다. 그 결과 올라파닙 치료가 화학 치료 대비 전이 진행을 42% 감소시키고, 3개월 진행을 지연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2차 진행 발생까지의 기간 또한 올라파립군 2017.06.05
"대행사 불법 리베이트 자정하겠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영업대행사(CSO)를 악용한 불법적인 리베이트 영업에 강도 높은 경고 메시지를 천명했다. 협회는 최근 이사장단회의를 열어 제약산업의 준법·윤리 경영을 훼손시키는 CSO 리베이트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자정하기로 결의했다. CSO의 통한 불법 리베이트 제공 행위의 책임은 대행을 맡긴 제약기업에 있기 때문이다. 복지부는 유권해석에서 의약품제조자 등이 CSO 등 제3자를 통해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할 때에도 해당 품목 제조자 등은 책임 범위에 포함되며, CSO가 단독으로 리베이트를 제공했다고 주장해도 지도·감독 권한이 있는 제조사에 책임의 전부 또는 일부가 있다고 밝혔다. 또 김성주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약사법 개정안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심사 결과 의약품 공급자가 다른 사업자 등을 이용해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행위는 간접정범에 해당해 이런 사실이 입증되면 현행 규정으로도 처벌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이에 협회는 회원사 대표이사 앞으로 2017.06.05
셀트리온헬스케어, 1분기 690억 수출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 가운데 1분기 수출 실적이 공개됐다. 셀트리온은 최근 분기보고서를 발표, 램시마와 트룩시마를 각각 654억 800만 원, 36억 42만 원어치 수출했다고 밝혔다. 램시마는 지난해 유럽에 이어 미국에 출시한 뒤 총 7500억 원 치 수출했다. 작년 수출 치 대비 10% 수준으로 1분기 발주는 다소 보수적이다. 트룩시마는 올해 2월 유럽 EMA 허가를 받아 4월 영국에 첫발을 내디뎠고 5월부터 독일 판매를 시작했다. 연내 트룩시마가 유럽 전 지역에 출시될 예정이고 일본 시장도 공략에 나서 하반기에는 더 큰 수출량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99억 4752만 원, 영업이익 106억 4520만 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었다. 특히 영업 이익은 18배 이상 증가해 2분기 이후부터는 수출액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17.06.02
ALK 표적 폐암 1차치료 경쟁 치열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국내에서 ALK 양성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잴코리가 유일한 가운데 자이카디아가 미국 FDA로부터 최근 1차 치료제 사용 승인을 받았다. 라이벌 제품인 알레센자도 1차 치료제 적응증 확대 FDA 신속 승인 대상으로 바짝 뒤쫓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ALK 표적 페암 치료제는 화이자의 잴코리(크리조티닙), 노바티스 자이카디아(세리티닙), 로슈 알레센자(알렉티닙) 등 3가지다. 그 중 잴코리가 올해 1월부터 1차 치료 시 보험 급여 적용을 받을 수 있게 됐고 자이카디아와 알레센자도 1차 치료제로 적응증 추가를 신청했다. 자이카디아와 알레센자는 현재 잴코리 내성 환자에 사용될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고, 자이카디아만 2차 치료제로 급여가 지급된다. 자이카디아는 올해 1월 Lancet에 발표된 ASCEND-4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FDA로부터 적응증 확대를 허가받았다. 이 연구에서 자이카디아 2017.06.02
유한양행,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선정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유한양행이 남녀 임직원 동등한 조건으로 근무할 수 있는 고용 환경을 조성한 공로로 최근 서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7회 남녀고용평등 강조기간 기념식에서 고용노동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 표창은 고용노동부가 일·가정 양립 지원과 모성보호제 등 여성근로자 고용 비율, 채용공정성, 제도 개선 등 남녀가 동등하게 일할 수 있는 고용환경 조성에 앞장 선 우수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다. 유한양행은 여성고용률 동종산업 평균 2배 초과, 차별 없는 공정한 채용 제도 운영, 여성 관리자 비율 전년 대비 100% 증가, 여성고용 확대 등 남녀고용평등 실현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 또 탄력근무제 등 유연근무제를 운영, 하기특별유급휴가 부여, 연속장기휴가 권장 등 휴가 활성화로 임직원들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고 있다. 2017.06.01
대원·유한·한미 처방 증가 주도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대원제약과 유한양행, 한미약품, 삼진제약 등이 4월 기준 원외 처방액 증가율이 평균보다 높았다. HMC투자증권은 제약·바이오 분야 분석 자료를 통해 유비스트 기준 4월 국내 원외 처방액은 9846억 원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신성 항감염성 물질을 제외한 대부분의 처방약이 고른 성장을 지속했고, 특히 호흡기계 용제가 가장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전신성 항 감염성 물질은 C형간염 치료제의 보험급여 확대로 지난달 대비 처방액이 감소했다. 전년 대비 4월 원외 처방 조제액 평균 성장률은 대원제약이 21%로 가장 높았고, 유한양행 8.7%, 한미약품 4.9%, 삼진제약 4.5% 순이었다. 대원제약의 제품별 원외 처방액은 수십억 수준이지만 자체 개발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인 펠루비와 위궤양 치료제 에스원엠프, 항히스타민제 베포스타, 뇌기능개선제 알포콜린, 고혈압 복합제 엑스콤비 등이 20~30%대로 고르게 성장했다. 가장 많은 처방액을 기 2017.06.01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