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암 자가진단기 개발
고대 안암병원과 생명과학부 김준 교수팀이 스마트폰으로 조기에 암을 발견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암 자가진단기' 개발에 성공했다. 이 자가진단기가 상용화되면 보다 손쉽게 다양한 암의 조기 발견과 추적관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폰 암 자가진단기는 2017년 상반기에 6건의 국내외 특허 출원을 했고, 의료기기 상용화를 위한 허가임상에 돌입한다.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폰에 연동된 자가진단기는 고대 안암병원 및 생명과학부가 ㈜하엘 기업부설연구소(HAEL Lab)와 함께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것으로, 혈액 한 방울로 다양한 암 환자에서 특정적으로 분비되는 바이오마커(rpS3 단백질의 분비현상)를 확인해 암을 선별하는 원리다. 고대 안암병원은 이번에 개발된 자가진단기가 위장관 암 환자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 의료현장에서 기존에 사용 중인 혈청학적 바이오마커들보다 민감도와 특이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나 상용화되면 실제 임상에서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대 생명과학부 김준 교 2017.07.18
대형병원들 "의료영상데이터 선점"
대형병원들이 잇따라 의료영상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서고 있다. 영상분야부터 인공지능(AI)을 적용하기 위해서다. 지난 14일 연세의대 방사선의과학연구소가 의료영상데이터사이언스센터를 연데 이어 고대 구로병원도 17일 KU의료영상데이터센터 개소 기념 심포지엄을 열었다. 'KU의료영상데이터센터'의 이창희 센터장(영상의학과)은 인사말을 통해 "관련 연구기관 및 기업 등과 콜레보레이션을 통해 좋은 모델을 만들어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같은 병원 영상의학과 홍석주 교수는 "KU의료영상데이터센터가 연구자와 기업에 양질의 데이터를 제공·보호·관리하면서 연구자를 보호하고, 연구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첨단융복합의료 연구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비식별화 위원회를 발족,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대학병원의 의료영상데이터센터 설립은 올해 초부터 시작됐다. 서울아산병원에서 '에임(AIM: Asan Image Metr 2017.07.18
차바이오텍, 배아줄기세포 특허 출원
차바이오텍은 배아줄기세포로부터 중간엽 줄기세포를 분리·배양하는 방법인 '세포배양 삽입체를 이용한 인간 배아줄기세포 유래 중간엽 세포의 분리방법'에 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차바이오텍의 '배아줄기세포 유래 중간엽 세포 분리기술'은 구멍의 크기가 6에서 12마이크로미터(㎛)인 거름망 형태의 '다공성 막' 만을 이용해, 시험관 내에서 손쉽게 배아줄기세포로부터 중간엽 줄기세포를 분리하고 배양하는 방법이다. 차바이오텍은 배아줄기세포 치료제의 상업임상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에 특허받은 분리방법은 저비용으로 단시간에 효과적인 중간엽줄기세포 분리·배양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우수한 세포 재생과 분열·분화 덕분에 재생의학에서 중간엽 줄기세포가 선호되고, 이를 얻는 방법으로는 골수, 지방, 탯줄, 태반 등 성체 조직에서 얻는 방법과 배아줄기세포에서 얻는 방법이 있다. 이 중 배아줄기세포가 대량으로 배양할 수 있어 세포치료제로 활용이 기대되는데 그 동안은 이를 얻는 과정이 2017.07.17
환자 80% "병원도 돈 벌어야 한다"
의료 소비자 대부분은 병원도 적정 이윤을 추구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또 소비자들은 '의사의 꼼꼼한 진료'를 받을 때 '진료의 효과나 증상의 개선' 보다 더 큰 만족감을 느꼈다. 이는 시장조사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최근 6개월 기준 병원 방문 경험이 있는 전국 만 19에서 59세 사이의 성인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달 실시한 '병원 이용'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최근 병원 진료에서 만족감을 느꼈던 부분에 대해 설문한 결과, '의사의 꼼꼼한 진료'가 응답률 55%(중복응답)으로 가장 높게 나타나 '진료의 효과나 증상의 개선 여부'라고 답한 비율(43%)보다 높았다. 특히 이러한 경향은 40대(58%)와 50대(58%)에서 더 높았다. 병원 만족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쾌적한 병원 시설·공간(32%)과 짧은 대기시간(28%), 병원 구성원들의 친절함(24%) 등의 순이었다. 또한, 믿을 수 있는 의사의 조건으로는 '환자를 대하는 태도'라고 응답한 비율이 82% 2017.07.17
잘 나가는 써전에서 연구자로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추성훈 안마의자로 유명한 바디프랜드. 그런데 여기에 의사, 그것도 전문의 6명이 근무한다는 사실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사옥을 방문해본 사람은 지하 한 층 전체를 직원들이 업무 중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카페, 피트니스센터, 미용실 등의 다양한 편의시설로 꾸며 놓은 것에 한 번 더 놀라기도 한다. 2007년 설립된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의 대중화를 이끌어 현재는 국내 안마의자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당시 200억 원대에 불과하던 국내 안마의자 시장이 지난 해 기준 약 5천 억 원대로 빠르게 성장하는데 기여하며, 현재 4% 안팎의 우리나라 가구의 안마의자 보급률을 10%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을 정도다. 이러한 와중에 바디프랜드는 지난 해 3월, 정형외과 전문의 조수현 이사를 센터장으로 한 메디컬 R&D센터를 개소하고, 추가로 피부과, 신경외과 전문의 등을 영입했다. 강북힘찬병원에서 인공관절 수술로 유명하던 조수현 정형외과 2017.07.17
"AI 구조화된 데이터 구축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좋은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첫 단추로 구조화된 데이터 구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무리 데이터가 많아도 그것이 좋은 데이터여야지만 AI를 적용해 의미있는 분석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통일된 양식으로 수집된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14일 연세의대 방사선의과학연구소의 의료영상데이터사이언스센터(CCIDS) 개소식에서 발표에 참여한 의료영상 AI 전문가 및 참석자들은 구조화된 데이터 구축에 대해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였다. 경희대 컴퓨터공학과 신수용 교수는 "좋은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구조화된 양식에 맞춰 의료 데이터를 입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의료환경에 적합한 접근 방식을 고민해볼 것을 주장했다. 의료영상데이터사이언스센터(CCIDS: Center for Clinical Imaging Data Science)의 센터장을 맡은 연세의대 영상의학과 최병욱 교수도 이에 공감하며 “CCIDS에서는 구조화된 의료영 2017.07.17
체외진단기기 개발 활발
최근 본격적으로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뇌수막염에 대한 우려가 늘고 있는데, 뇌수막염의 진단을 위해서는 뇌척수액 검사가 필요하다. 뇌수막염과 같은 신경계 증상 진단에 사용하는 뇌척수액(CSF: Cerebral Spinal Fluid) 검사는 채취한 뇌척수액을 수동으로 염색하고 현미경으로 보면서 직접 백혈구와 적혈구 수를 세는 방식이라 좀 더 간편한 검사법 개발이 요구된다. 그런 가운데 뇌척수액검사(CSF)를 자동화 분석하는 체외진단기기를 개발했다는 소식이 고대구로병원과 오송첨단의료산진흥재단이 지난 12일 개최한 '체외진단기기 국제 심포지엄'에서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는 고려대학교의료지주기술회사인 바이오젠텍이 개발한 기술로 뇌척수액 배양과 검체 분석을 마이크로칩과 형광비드(fluorescent beasds)를 활용해 자동화했다. 함께 개발에 참여한 고대 구로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지용 교수는 "검사 소요시간을 단축하고 분석을 자동화하는 아이디어에 착안해 개발하게 됐다"며 "체외진단기를 2017.07.14
병원·기업과 협력해 R&D 사업화
[기획] ICT 융합 의료를 대비하다 메디게이트뉴스는 'ICT 융합 의료를 대비하다'를 주제로 바이오 업계가 '4차 산업혁명'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소개한다. 맞춤형 의료를 위한 유전체 분석을 핵심 사업으로 하는 기업,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투자기업(VC), 정부 출연기관, ICT 융합의료에 활발한 연구중심병원 등은 미래 먹거리를 위해 어떤 구상을 하고 있을까? (1편) 바이오산업의 핵심은 '협업' - 신테카바이오 경영총괄대표 김태순 사장 (2편) 바이오 투자 더 늘릴 계획 - 한국투자파트너스 황만순 상무 (3편) 유전자 기반으로 패러다임 바뀐다 - EDGC 이민섭 CTO및 신상철 CEO (4편) 초기 기업 투자에 집중 – 인터베스트 문여정 이사 (5편) 혼밥, 혼숙에 이어 “혼톡” – 헬스케어 챗봇 김민열 대표 (6편) 20년 뒤 토종 글로벌제약사 기대 -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NOV) 박영환 단장 (7편) 설명의무법 고민을 덜다 - 헬스브리즈 정희두 대표 (8편) 의료기 2017.07.14
글로벌 시장을 향한 체외진단기 개발
12일 고대구로병원에서 열린 '체외진단기기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시장에서는 글로벌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고려대학교는 의료기기개발 중개임상시험센터를 지난 2014년 개소하고, 체외진단기기에 특화에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연구개발을 위해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비롯한 정부기관, 연구소 등과 협력하고 있다. 체외진단기기(IVD: In Vitro Diagnostics) 시장은 전세계 약 600억 달러(한화 약 70조) 규모의 시장으로 추산되는데, 국내에서도 신종플루 유행 이후 체외진단기기 개발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적극적으로 늘어난 가운데 정밀의료에 대한 관심과 맞물려 더욱 주목 받고 있다. 현재는 식약처에 2015년 신설된 체외진단기기과가 체외진단용 의약품 등을 비롯한 관련 모든 품목을 체외진단용 의료기기로 일원화해 관리하고 있다. 식약처 체외진단기기과의 우승민 주무관은 "향후에는 의료기기법과는 별도로 독립된 체외진단기기법 마련까지 추진하고 있는 상황 2017.07.14
원격진료 찬성하지만 받고싶진 않다
국민 10명 중 7명은 의사-환자간 원격진료 합법화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했지만 이용할 의향은 과거보다 더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는 최근 6개월 안에 병원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2천 명을 대상으로 '원격진료'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12일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조사 결과 원격진료 합법화에 대해 매우 필요하다(21%), 약간 필요한 편(54%)이라고 답해 긍정적인 평가가 75%를 차지했다. 원격진료 합법화가 '매우 필요하다'고 답한 비율은 연령이 높아질수록(20대 15.4%, 30대 17.6%, 40대 22%, 50대 27.6%) 더 많았다. 온라인 원격진료는 시간 절감 측면에서 경제성이 높다는데 전체 응답자의 78%가 동의하고, 73%는 비용 절감 측면에서 경제성이 높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원격진료가 가능한 진료과목으로는 정신의학과(52%, 중복응답)와 가정의학과(46%)를 꼽는 비율이 높았고, 피부질환(40% 2017.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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