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으로 떠나는 의사 ③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남극으로 떠나는 의사 중에는 남극 세종기지나 장보고 과학기지가 아닌 얼어있는 바다를 항해하며 연구하는 쇄빙연구선(이하 쇄빙선) '아라온호'에서 근무하는 의사도 있다. 2009년 12월 정상운항을 시작한 아라온호의 연간 2회 운항일정을 따져보면 여기서 근무한 의사가 제법되지만, 월동의사회와 극지의학회에 가입한 쇄빙선 근무자는 단 한 명이다. 학회 활동을 통해 쇄빙선 시스템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그는, 3년 전 이례적으로 30대 여의사로서 근무한 터라 메디게이트뉴스에서 따로 만나봤다. 민선영 유방외과 전문의는 대학병원에서 전임의로 근무하다 다른 일을 찾던 중 호기심과 더불어 새로운 탈출구로 남극을 선택했다. 평소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고 인도 여행을 하는 등 오지를 탐험하는데 두려움이 없고, 사람에 대한 관심으로 사이버대에서 심리학까지 전공한 그는 당시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던 중, 친구가 장난 삼아 보낸 쇄빙선 근무의사 모집 공고를 진지하게 받아들여 결국 지원 2017.12.16
미국 유전자 회사에 스카우트되다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유전자 분석 서비스 시장의 중심에서 뛰고 있는 한국 의사가 있다. 그는 창업한지 올해 10주년을 맞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유전자 검사기업 ‘카운실(Counsyl)’에서 임상검사실 메디컬 디렉터(MD)로 있다. 메디게이트뉴스는 그가 지난 10월 한국바이오협회가 주최한 ‘2017 코리아 바이오 플러스’ 참석차 내한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찾아갔다.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유전자검사기업인 ‘카운실(Counsyl)’에서 근무하는 그는 강현석 박사다. 그는 한국어도 유창하긴 하지만 영어가 훨씬 익숙한 듯한 분위기를 풍긴다. 학자의 길을 가기 위해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박사과정을 밟으러 떠난 유학 길이었는데, 지금은 한창 주목 받는 유전자 검사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에게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엔지니어(engineers), 생물학자(biologists)와 함께 일하는 곳 카운실(Counsyl)은 여성의료에 중점을 두고 자녀 출산을 앞두고 있는 여성과 2017.12.15
툴젠-제노보 바이오 MOU 체결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유전자편집 기업 툴젠이 중국의 유전자교정 작물 개발 전문 기업인 제노보 바이오(Genovo Bio)와 유전자편집 작물에 관한 연구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툴젠은 최근 각광 받고 있는 바이오 기술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이번 MOU는 김종문 툴젠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동행한 가운데 열린 한·중 경제 협력 민간 MOU 체결식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 제노보 바이오(Genovo Bio)는 중국과학원의 카이시아 가오(Caixia Gao) 박사를 주축으로 창업한 유전자교정 작물 개발 전문 기업이다. 가오(Gao) 박사는 곰팡이병 저항 밀 등 다양한 유전자편집 작물의 개발에 성공한 바 있는, 유전자편집 작물 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툴젠의 그린바이오 사업부장 구옥재 박사는 "툴젠의 유전자가위 원천기술과 제노보(Genovo)의 유전자편집 작물 개발 기술이 만나 막 2017.12.14
의료기기업계 지출보고 제도 관심 높아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최근 공개한 '지출보고서 작성시스템(Fair Pay MeD)'에 대해 지난 11일 개최한 '지출보고서 법령교육 및 지출보고서 작성시스템 사용 설명회'에는 130여 업체들이 참석해 의료기기업계의 관심이 뜨거웠다. 이는 내년 초부터 시행되는 '허용되는 경제적 이익에 관한 지출 보고서 작성 및 보관' 제도를 대비하기 위한 관심이 높기 때문이다. 의료기기 사업자(제조, 수입, 판매, 임대업자)는 2018년 1월 1일부터 의료인에게 제공하는 모든 경제적 이익을 회계연도 종료 후 3개월 이내에 보고서로 작성해야 하며, 미작성 기업에는 최고 200만 원까지 벌금이 부과된다. 협회는 이번 '지출보고서 작성시스템' 및 관련 법령 교육에 대한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제2차 설명회를 오는 27일 한국과학기술회관 12층 오후 2시 아나이스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황휘 협회장은 "협회의 '페어 페이 메드(Fair Pay MeD) 시스템'은 지출보고서 2017.12.14
인공지능 기술의 지적재산권 보호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데이터 분류에서부터 데이터 모델링, 기상예보, 자율주행 등 인공지능(AI)이 의료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면서 관련 기술 및 제품 개발과 더불어 법적인 문제(legal issue)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AI)은 대기업 뿐만 아니라 스타트업들도 많이들 뛰어들고 있는 분야인데 기업가의 입장에서는 이를 이용해 개발한 기술에 대해 특허 등을 통해 지적재산권을 보호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12일 혁신신약살롱 판교에서는 미국에 소재한 특허전문 법률회사인 존스데이(Jones Day)에서 근무하는 문예실 변호사가 내한해 인공지능과 관련한 특허에 대해 강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국 및 한국 특허 변호사인 문예실 변호사는 특허로 지적재산권을 보호받기 위해 고려해야 할 부분으로, "특허로 보호가 가능한 부분인지 아닌지를 판단해야 하고, 클레임(claim)이나 특허명세서를 쓸 때 구조(structure)적으로 충분 2017.12.14
핵의학의 미래 테라노시스(Theranosis)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치료(Therapy)와 진단(Diagnosis, Diagnostics)의 합성어 테라노시스(Theranosis) 혹은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 이는 최근에 자주 회자되는 용어로, 맞춤의학이자 진단과 동시에 치료를 시행하는 개념으로 알려져 있다. 핵의학에 있어서는 동일한 표적 분자(target molecule)를 사용해 치료 및 진단적 방사성동위원소 요법을 시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핵의학에서는 방사성동위원소(RI, 혹은 방사성의약품)를 표지자로 이용해 암 관련항원과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항체를 환자에 투여해 종양부위(병소)를 확인하고, 해당 부위에 대해 방사선치료를 시행하는 방사면역치료(radioimmunotherapy)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는 등 정밀의학의 기조에 맞춰 개인화된 맞춤 의료를 시행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관련 분야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다국적 제약사인 노바티스는 유럽에서 지난 9월 절제수술이 불가하거나 전 2017.12.13
CJ-신테카, 면역항암제 개발한다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씨제이헬스케어(이하 CJ)는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인 신테카바이오와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한 신약개발을 시작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양사가 추진하는 프로젝트는 면역항암제 개발이다. CJ는 개발수요가 높은 항암, 면역질환에 R&D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데, 이번 협력으로 인공지능을 접목한 스마트 R&D가 신약개발 비용 절감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테카바이오는 인공지능의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적용한 항암효과 예측모델을 자체 개발하고,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하루 최대 2천만 개의 후보물질을 800개의 가상 세포주에 적용해 어느 암에 효과가 있을지를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여기에 유전체 빅데이터와 인실리코(in silico)기술을 접목시켜 목표로 하는 단백질에 반응성이 높은 선도물질을 도출하거나 최적화할 수 있다. 이번 공동연구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가상탐색 및 선도물질 찾기(Lead Compou 2017.12.13
알로텍, 경기벤처기업인의날 표창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국내 의료기기 제조기업 알로텍은 지난 6일 경기도와 경기벤처기업협회가 주관한 '2017년 제 18회 경기벤처기업인의 날 행사'에서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알로텍은 일회용 의료 핸드피스를 유럽과 미국에 수출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이다. 지난 2015년 이탈리아 수출에 성공해 유럽시장의 교두보를 확보한 후, 2016년 8월에는 세계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에까지 진출했다. 올해 1월에는 미국 온라인 의료기기 전문유통업체인 '아이레메디'와 5년간 약 5600만불(약 635억원)의 독점 공급 계약(MOU)을 체결해 국내 의료기기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알로텍의 의료용 핸드피스는 주로 정형외과에서 인공관절 수술에 사용하는 의료기기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의공시스템기술그룹 수석연구원 고철웅 박사팀과 함께 재사용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일회용 제품으로 개발했다. 알로텍의 고정택 대표는 "도내 중소 벤처기업으로써 괄목할 성장을 이뤄내고 수출 증대 2017.12.12
면역세포치료제의 기능성을 향상한다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툴젠은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린 미국혈액학회 연례 학술대회(ASH)에서 유전자편집을 통해 항암 면역세포치료제의 기능성을 향상시키는 기술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크리스퍼 유전자가위(CRISPR/Cas9)를 이용해 면역세포의 일종인 T 세포의 기능을 저해하는 디아실글리세롤인산화효소(DGK: diacylglycerol kinase)를 제거해 항암면역세포 치료제인 CAR-T(Chimeric Antigen Receptor-T)의 기능성을 향상 시키는 것을 목표로 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기천공 방식으로 CRISPR/Cas9을 전달함으로써 T 세포에서 DGK 유전자를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제거할 수 있었고, 이를 CAR-T에 적용했을 때 세포실험 및 동물 실험에서 암세포를 공격하는 기능성이 향상되는 것이 확인됐다. 또한, DGK 유전자가 제거된 CAR-T는 암세포가 면역세포를 저해하기 위해 사용하는 물질 중 일부에 2017.12.12
제8차 방사선진흥포럼 개최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한국방사선진흥협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후원으로 12일 오후 2시 30분부터 서울대 암연구소 이건희홀에서 '제8차 방사선진흥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서울의대 핵의학 교실 천기정 교수가 '핵의학의 미래 Theranostics'를 주제로 강의한다. 여기서 쎄라노스틱스(Theranostics)는 치료(Therapy)와 진단(Diagnostics)의 합성어로 개인 맞춤 정밀치료에 해당한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서는 한국방사선진흥협회 유국현 부회장이 좌장을 맡고, 대한핵의학회 강건욱 대외협력이사, 동국대 김상욱 교수, 한국원자력의학원 이교철 선임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이기홍 책임연구원, 한국원자력의학원 전권수 책임연구원, 퓨쳐켐 지대윤 대표이사 등이 패널로 참석해 각 기관별 연구현황을 공유하고 세계 핵의학의 동향과 한국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방사선진흥포럼은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방사선 기술 현안 및 최신 정보를 공유해 정부 정책으로 제안 2017.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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