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계를 침몰시키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들
[메디게이트뉴스 김효상 칼럼니스트] 예전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라는 영화를 보고 큰 충격을 받은 적이 있었다. 자신의 이익과 위치를 공고히 하기 위해 학교 안에서 폭력 또는 달콤한 수단들로 아이들의 영웅으로 대접받는 주인공과, 처음에는 저항하다가 권력의 과실을 맛보고자 소신을 접고 그의 그늘로 들어가는 인물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사회의 단면을 보는 것 같아서 씁쓸했었다. 우리나라의 보건의료체계는 그동안 뚜렷한 방향성 없이 정권들의 인기 영합을 위한 정책들로 표류해왔었고 저출산, 노령화에 더해 보장성 강화 수치 향상에 집착한 퍼주기식 복지 의료 정책들로 점점 위기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정부는 국민들에게 의료 보장성 강화와 의료비 절감이라는 달콤한 팻말만 내세우고 그 뒤에 숨겨진 국민들이 희생하거나 부담해야 할 대가들이 무엇인지는 애써 감추려 한다. 국가에서 해준다는 의료 혜택은 늘어나는데 국민들의 세금 부담이 늘어나지 않는다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는가. 그 재원과 부담의 짐은 미래 2019.05.26
[Antonio Yun의 진료실 이야기] 의학드라마에서도 절대 빠지지 않는 것 #2.
의학드라마에서도 절대 빠지지 않는 것 #2. 대개 영화에서 보면 이런 액션씬에서는 맞은 녀석이 쓰러지는데, 그거 알고보니 다 개구라더라. 쓰러지기는 무슨... ( 아... 이 녀석 대가리가 돌이어서 그럴수도 있겠다. ) " 이런... C8... 맥줏병으로 사람을 쳐? 너 이 X새끼 죽었어 ! " 이 개차반 2년차 머리에서부터 흐른 피가 이놈 멱살을 잡고 있는 내 손에까지 떨어지고 내 볼따구 양 옆으로 주먹이 휙휙 날아다니는데... 진짜 겁나데... 양 진료과 교수님, 스텝까지 모두 나와서 말리고 난 이후에야 가까스로 패싸움이 진정되었다. 만취해 본 분이라면 누구나 공감하시리라. 하~~~나도 안 아프다. 술이 깨야 비로소 통증을 느낀다. 그러니 이 녀석은 내일 아침이나 되어야 아플것이다. 급한대로 냅킨으로 머리를 누른 상태에서 몇몇 인턴과 레지던트만 데리고 병원으로 돌아왔다. 응급실은 못간다. 다른 직원들이 뭐라고 하겠냔 말이다. 의국으로 돌아와서 인턴들에게 말했다. " 병동에 가서 2019.05.25
아벨리노랩, 애플 음성인식 서비스 SIRI 前총괄 윌리엄 스테시어 영입
아벨리노랩이 애플 음성인식 서비스 시리(SIRI) 담당 팀을 총괄했던 윌리엄 스테시어(William F. Stasior)를 경영자문(Executive Advisory Committee Consultant)로 영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스테시어는 최근까지 애플의 부회장(Vice President)로 근무했으며 아마존A9의 검색 엔진과 검색 광고 기술개발 운영 감독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알타비스타(Altavista)와 넷센티브스(Netcentives)에서 Director of Advanced Development를 역임했고 오라클(Oracle)에서는 시니어 개발자(Senior Developer)로 근무했다. 아벨리노랩 이진 회장은 "데이터 시스템 플랫폼 개발에 뛰어난 역량을 가지고 있는 분의 합류가 견고한 유전자 서비스 프로파일을 구축하는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궁극적으로 인공지능엔진과 응용프로그램을 활용한 유전자 데이터 분석이 산업사에 남을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를 희망 2019.05.24
제이엘케이인스펙션, AI 기반 뇌졸중 및 전립선암 메디컬 솔루션 CE 의료기기 인증
AI 의료 헬스케어 솔루션 전문 ㈜제이엘케이인스펙션(대표 김동민, 김원태)은 자사가 개발한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기반 의료영상 분석 솔루션 2종에 대해 유럽 CE 인증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CE 인증을 획득한 2종의 제품은 ▲뇌 MR 영상의 정량적 분석 솔루션 'JBS-01K'(뇌졸중 분석) ▲전립선 MR 영상의 정량적 분석 솔루션 'JPC-01K'(전립선암 분석)이다. 이번 CE 인증으로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품질과 기술력을 입증한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앞으로 보다 적극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전개해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 확대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최근에는 북미영상의학회(RSNA), 유럽영상의학회(ECR),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등 국내외 유수의 전시회 및 학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하며 효과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임상 진행중인 FDA 인증 절차를 마무리해 미국 시장까지 활로를 넓혀나갈 2019.05.24
루닛, ASCO서 AI 기반 폐암 면역관문억제제 반응 예측 연구 발표
루닛이 오는 31일부터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면역관문억제제 반응 예측 연구 초록을 발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루닛과 삼성서울병원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H&E 슬라이드 분석을 토대로 비소세포폐암(non-small cell lung cancer, NSCLC) 환자의 면역관문억제제 반응성을 예측하는 모델이다. 해당 초록은 6월2일 ASCO 오전 포스터 세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루닛은 또한 ASCO 기간중 부스를 운영해 자사의 정밀의료 관련 연구 내용 및 향후 개발 계획 등을 소개한다. 연구는 인공지능과 PD-L1을 대조하여 면역관문억제제 바이오마커로서 인공지능의 가치를 평가했다. PD-L1은 면역관문억제제의 주요 바이오마커로 알려져 있다. 루닛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바이오마커 ‘AI점수’와 PD-L1 발현을 비교하여 둘 사이의 상호보완적 또는 AI점수의 부가적인 가치 발생 여부를 탐구했다. 연구 내용에 의하면 P 2019.05.24
박스터, 'PD 이노베이션 세미나2019' 개최
박스터가 자동복막투석 환자의 치료 환경 개선 방안 논의를 위해 지난 21일 'PD 이노베이션 세미나 2019'를 부산 롯데 호텔서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세미나에는 45명의 신장전문의가 참석해 ▲자동복막투석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전략(미첼 로즈너, Mitchell H. Rosner 버지니아의대 교수), ▲자동복막투석 활성화 방안-응급 복막투석-가정투석(부산의대 이동원 교수) ▲자동복막투석 환자의 원격 관리(봉생병원 이진호 신장내과 진료과장)에 대한 주제 발표와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이날 세미나에서는 자동복막투석 환자를 대상으로 원격 환자 관리를 실제로 사용하고, 실효성에 대해 다수의 논문을 발표한 버지니아의대 로즈너 교수가 자동복막투석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대안으로 원격 환자 관리를 제시해 주목 받았다. 로즈너 박사는 발표에서 최근 연구 결과 복막투석이 나이와 상관없이 혈액투석과 비슷한 생존율을 보였으며 경제적인 이점이 뚜렷함에도 불구하고 홍콩, 멕시코와 같은 국가를 제외하고 2019.05.24
GC녹십자 김재왕 상무, '제 3회 희귀질환 극복의 날'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GC녹십자는 2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제 3회 희귀질환 극복의 날' 심포지엄에서 GC녹십자 김재왕 상무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17년부터 매년 5월23일에 개최되는 '희귀질환 극복의 날' 심포지엄은 희귀질환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공감대를 높이기 위해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과 사단법인 한국희귀·난치성질환 연합회가 주최하는 행사다. 김재왕 상무는 GC녹십자의 헌터증후군 및 혈우병 치료제 등 희귀질환치료제의 효과적인 공급을 통한 희귀질환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에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김 상무는 2017년 한국희귀·난치성질환 연합회의 이사로 임명된 이후 희귀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 상무는 "아직도 국내에 치료제를 구할 수 없어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희귀질환환자들이 많다"며 "이러한 행사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희귀질환 및 환자에 대한 올바른 인식 2019.05.24
[Antonio Yun의 진료실 이야기] 의학드라마에서도 절대 빠지지 않는 것 #1.
의학드라마에서도 절대 빠지지 않는 것 #1. 의학드라마에서마저도 드라마라면 절대 빠지지 않는 것이 남녀 간의 사랑이다. 깨끗한 하얀 가운을 입고 머리를 잘 빗어 넘겨 깔끔하게 셋팅한 잘생긴 남자 외과계 레지던트와 미모의 여의사, 또는 간호사와의 로맨스... " 에이... 저런게 어딨어..." 하지만... 그 깔끔하고 잘생긴 것과 미모만 빼면 현실에서도 로맨스는 존재한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감초역할의 웃기는 의사? 물론 그것도 존재한다. 웃기는 방법이 달라서 그렇지... 그 거지같은 인고의 세월도 흐르기는 흐르더라. 어느새 나는 그 이름도 빛나는 4년차 의국장 레벨이 되었고 서울 여의도의 모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stomach cancer(위암)를 주로 수술하는 우리 파트에는 2년차 한명과 내가, hepatobiliary cancer(간담도계암)를 주로 수술하는 파트에는 1년차 한명과 3년차 한명. breast cancer(유방암)와 colorectal cancer(대장, 직장암 2019.05.24
정신병원을 혐오시설로 지정한 조례·하루 4만5400원에 불과한 입원비…주민도, 의사도, 환자도 사랑하지 않는 정신병원
#49화. 정신병원 의료진·환자들의 탈원화, 주민들의 혐오화 "정신병원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이 질문을 받은 사람들은 대부분 무섭고 불쾌하고 지저분한 이미지를 떠올릴 것이다. 그 이미지에 힘입어 경기도의 한 신도시에서 정신과 보호병동 시설 허가에 반대하는 격한 시위가 일어났다. 그리고 주민들의 반대에 국회의원과 지자체장까지 등 떠밀려 병원 허가를 취소했다. 내가 아는 한 선배는 수년 전 정신질환자들의 유토피아를 만들고 싶어했다. 그는 교통이 편리한 도심 안에 환자들이 자유롭게 산책할 수 있는 정원을 갖추고, 깨끗하고 넓고 고급스러운 시설과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공간, 그리고 여유로운 의료진 인력을 갖춰 정신병원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싶었다. 그런데 그 선배의 소망은 두 가지 난관에 부딪혔다. 첫 번째 난관은 법적인 문제였다. 서울시를 비롯한 다수의 지자체는 도시계획조례를 통해 도시미관지구 안에서 정신병원의 건축을 금지한다. 서울의 경우 상가 건물을 건축할 수 있는 대부분 2019.05.24
'교회오빠'의 암을 막을 수는 없었을까?
[메디게이트뉴스 배진건 칼럼니스트] 지난 토요일 '교회오빠'라는 영화를 봤다. 2017년 12월 KBS 스페셜이 나간 후 환자가 재발해 악화돼 40세 생일날 세상을 떠날 때까지 투병과정을 다큐에서 다시 영화로 만들어 낸 것이다. 부인 오은주가 출산을 하고 산후조리원을 나오는 날, 남편 이관희는 대장암 4기 진단을 받는다. 37세 청년의 나이에 암 진단을 받고 암과 전쟁을 치르는데 아들의 암투병에 가슴앓이 하던 어머니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그리고 얼마 뒤 부인 오은주마저 혈액암 4기 판정을 받는다. 부부가 동시에 4기 암 투병을 한다. 온갖 어려움이 한꺼번에 계속 닥치는 영화 같은 현실이다. "오늘 나에게 주어진 이 하루가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고 가정을 하면 나에게 주어진 이 하루를 누군가를 미워하고 누군가를 증오하면서 보내고 실지 않을 거야. 그 시간을 이 사람을 사랑하고 이 사람을 축복하는 시간으로 채우고 싶은 것이 내가 요즘 생각하는 나의 투병기……인간의 관점에서는 지금 2019.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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