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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약회사의 MSL은 무슨 일을 할까, ‘MSL 입문 A to Z’

    메디게이트 H-Link, 한국노바티스 MSL 4인 초청 세미나 개최

    기사입력시간 19.05.29 17:31 | 최종 업데이트 19.06.03 09:36

     ▲제1회 Medical Affairs Job Fair, MSL 입문 A to Z’ 강연 장면. 사진=H-Link 

    제약회사에 취업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MSL(Medical Science Liaison, MSL)이라는 직무를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MSL은 해외에서도 생긴지 20년이 되지 않았고, 한국에서 자리를 잡은지 10년도 되지 않은 직무라 제대로 된 정보를 찾기는 쉽지 않다.

    MSL로 취업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어떤 전공을 하고 어떤 자질을 가져야 할까. 아직 많은 이들이 가지 않았던 길을 본인이 선택한다면 잘 해낼 수 있을까.

    메디게이트 의사경력관리서비스 H-Link는 23일 서울역 상상캔버스에서‘ 제1회 Medical Affairs Job Fair, MSL 입문 A to Z’ 를 열어 MSL 입사를 희망하는 취업준비생 및 이직을 희망하는 참석자들과 이 같은 고민을 나눴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노바티스의 전현직 MSL 경력자들을 통해 MSL 입사를 위한 자격요건과 해당 직무의 장단점을 허심탄회하게 들어봤다.

    첫번째 연자로 강단에 선 박경아씨는 MSL이라는 직무가 한국에 도입된 초창기인 2011년에 타 외국계 회사의 MSL로 입사했다. 유수의 제약회사에서 MSL 매니저를 거쳐 현재는 한국노바티스의 Medical Affairs Lead로 근무하고 있다. 그는 제약회사 입사 전 생물학과 박사 과정을 마치고 고민 끝에 새로운 길을 선택했다.

    그는 “MSL은 보건의료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치료 영역 및 제품과 관련된 과학적 근거에 대해 논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마케팅·영업부에 제품 관련 비즈니스 전략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다”라며"회사마다 MSL의 업무는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인 역할은 질환, 치료 등과 관련된 의료전문가의 통찰 또는 의학적 미충족 수요를 파악하고, 환자가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MSL과 영업직군은 보건의료 전문가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돼야 한다는 점은 공통적이다. 다만 MSL의 경우 매출 달성을 위한 목표가 정해져 있지 않으며 자사 제품에 대한 판촉 활동이 아닌 환자의 최적의 치료를 위한 근거 중심의 논의와 의학적 통찰 수집을 목표로 한다는 차이점이 있다"고 했다. 

    또 다른 연자인 최정남씨는 한국노바티스의 MSL로 입사한 후 MSL 매니저를 거쳐 현재는 메디칼 어드바이저(Medical Advisor)로 근무하고 있다. 

    그는 “박사 과정을 마쳤다고 해도 전공 분야에 대해서 모든 것을 아는 것은 불가능하다. 최고의 전문 지식을 가졌다고 하기에는 한두달만 논문을 읽지 않아도 뒤쳐진다”라며 “유수의 학회지에 논문을 내는 것은 의미있더라도 연구실적의 유통기한이 길지 않다”라며 박사급 연구원들에게 실제적인 조언을 했다. 

    조인선씨는 외국계 의료기기 회사에서 마케팅 업무를 하다가 한국노바티스 영업직으로 입사한 이례적인 케이스다. 그는 한국노바티스 안에서도 여러 직무를 경험한 뒤에 2016년 말부터 MSL로 근무하게 됐다. 

    그는 “앞서 경험한 직무들이 MSL을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았다. 하지만 현재 직무를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되고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국내 제약회사를 거쳐 한국노바티스에 입사한 이지형씨의 사례도 소개됐다. 그는 학창 시절 서울삼성병원 임상연구윤리위원회, 서울대병원 리서처 및 병원약사, 약국 실습 등을 거쳐 외국계 제약회의 마케팅 인턴 등 다양한 경험이 진로선택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다양한 경험을 해본 이후 스스로 재밌어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이 제약회사에 있다고 생각했고, 국내 제약회사에 입사했다”고 했다. 
    ▲(왼쪽부터)박경아 Medical Affairs Lead, 조인선 MSL, 이지형 MSL, 최정남 Medical Advisor. 사진=H-Link

    이날 강연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4인의 연자들을 상대로 MSL 입사를 위해 어떤 자격요건이 필요한지, 전망은 어떤지 등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이에 대해 박경아씨는 “최근 MSL 입사를 희망하는 지원자들이 많아지면서 약사, 의사, 박사급 연구원 등으로 자격요건이 다소 강화됐다. MSL은 외근이 80% 이상이고 주로 의사들을 만나 대화하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필수다.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고 본인 의견을 논리적으로 설득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했다. 

    최정남씨는 “MSL은 세계적으로도 생긴지 20년이 되지 않았지만 미래의 유망 직업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그만큼 전망은 좋다고 본다"라며 "다만 한국에 아직 MSL으로 커리어를 계속해서 이어나간 선례가 많지 않은데, 현직자들이 길을 만들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조인선씨는 “MSL로 일하는 동료들 중에 CRA나 마케팅 등의 경력자들이 존재한다. 본인이 원하는 직무로 시작한다면 가장 좋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도 다른 길들도 있다”라며 다양한 직무로의 길도 열어놨다. 

    한편, H-Link 이현승 본부장은 “이번 세미나는 국내 최초로 MSL 직무를 설명하는 자리여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앞으로도 제약회사 입사를 희망하는 취업준비생이나 경력 개발을 고민하는 현직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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