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10.12 10:42최종 업데이트 22.10.1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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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바이오파마 HL161 중국사업권, 하버바이오메드에서 CSPC 제약그룹으로 이전

기존 마일스톤·로열티 수익권 등 변화없이 유지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 11일 바토클리맙(HL161)의 중국 내 사업권을 이전받은 하버바이오메드가 동 사업권을 중국 석약제약그룹(CSPC Pharmaceutical Group)의 100% 지분 자회사인 NBP 파마에 서브라이선스 했다고 밝혔다. 

마일스톤과 로열티 수익권을 포함한 기존 한올바이오파마의 모든 권리는 변화 없이 승계된다.

이번 계약을 통해 CSPC 제약그룹은 하버바이오메드로부터 바토클리맙의 홍콩, 마카오, 대만을 포함한 중국 내 독점 개발, 생산 및 판매 권리를 양도받는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 300억원(1억 5000만 위안)을 포함해 총 2000억원(10억 위안) 이상의 경상기술료와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수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SPC 제약그룹은 뇌졸중 치료제 ‘NBP’, 고혈압 치료제 ‘Xuanning’ 등 대표 제품을 가지고 있는 중국 상위 제약사로 신약 개발과 생산,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에 있어 역량을 갖추고 있다. CSPC 제약그룹은 지난해 5조5000억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약 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홍콩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며, 시가총액은 17조원에 달한다. 

CSPC 제약그룹 쿠일롱 장(Cuilong Zhang) 대표는 "혁신신약 후보인 바토클리맙의 개발과 생산, 그리고 상용화를 빠르게 진행해 중국 내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올바이오파마 정승원 대표는 "CSPC가 중국 내에서 신약 연구개발, 제조, 판매 전 과정에 걸쳐 강점을 지니고 있는 만큼 바토클리맙의 임상 개발과 제품 허가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바토클리맙은 한올바이오파마가 지난 2017년 하버바이오메드에 기술수출한 FcRn 억제 항체신약이다. 하버바이오메드는 중국에서 중증근무력증(MG)을 비롯해 갑상선 안병증(TED), 혈소판 감소증(ITP), 시신경 척수염(NMO), 다발성 신경증(CIPD) 등에 대해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해 9월부터 중증근무력증에 대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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