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1.02.12 17:17최종 업데이트 21.02.1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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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대 의협회장, 임현택 박홍준 이필수 유태욱 김동석 이동욱 6명 출마 예정

3명은 시도의사회장, 2명은 각과의사회장, 1명은 직역협의회장 출신...유튜브 채널로 온라인 선거운동 주력

제41대 의협회장 예상 출마자 6명 정보(예상등록순) ⓒ메디게이트뉴스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제 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이 14~15일로 다가온 가운데, 임현택·박홍준·이필수·유태욱·김동석·이동욱 후보(예상등록순)의 6파전이 될 전망이다.  

12일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4~15일 후보자 등록기간에 총 6명의 후보가 등록할 예정이다. 14일 오전 9시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 오전 11시 서울특별시의사회 박홍준 회장, 오후 2시 전라남도의사회 이필수 회장, 오후 3시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유태욱 회장이 후보자 등록을 마친다. 이어 15일에는 오후 12시 대한개원의협의회 김동석 회장과 오후 3시 경기도의사회 이동욱 회장이 후보에 등록한다.

최종 후보자는 2월 15일 오후 7시에 공고된다. 16일 오전 11시에는 번호 추첨, 23일 오후 4시에는 후보자 합동설명회(정견발표)가 진행된다. 

6명 중 3명은 시도의사회장, 2명은 각과의사회장, 1명은 직역협의회장  출신이다. 6명 중 3명은 선출직 의협 부회장을 동시에 맡고 있고 1명은 의협 부회장을 사퇴한 이력이 있다. 또한 4명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온라인 선거운동과 회원들과의 소통을 준비하고 있다. 

등록순서별 후보자 이력과 최근 근황을 살펴보면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은 ‘미래를 위한 소아청소년과 의사모임(미소모)’ 대표로 활동해오다가 2016년 3월 처음으로 직선제로 치러진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에 당선된 이후 현재 3번째 회장 연임을 하고 있다. 
  
1970년생인 임 회장은 충남의대를 졸업했으며 건국대병원에서 소아청소년과 수련을 받았다. 충남 아산에서 소아청소년과의원을 운영하다가 현재는 폐업한 상태다. 임 회장은 두 번째 회장 당선 당시 회장 월급 2000만원·임원 500만~1000만원을 공약을 내걸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선 직후 본인 뜻에 따라 급여를 절반 이하로 줄였으며 현재는 무급으로 판공비 정도만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 회장은 최근 일간지와 방송을 통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의사면허 취득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임 회장은 지난해 말 사문서 위조 혐의 공모로 조민씨를 검찰 고발했다. 조민씨의 입학허가를 취소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부산대 총장, 부산대 의전원장, 고려대 총장을 직무유기와 고등교육법 위반죄로 형사고발했다. 임 회장은 한일병원장 앞으로는 공문을 보내 조씨의 합격 박탈을 촉구하기도 했다. 또한 정인이 사건에도 전문가로서 의견을 내서 검찰이 공소의견을 살인죄로 바꾸도록 기여하는 등 아동학대 문제 개선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박홍준 서울특별시의사회장은 2018년 4월 서울시의사회장에 취임했으며 현재 의협 부회장, 의협 공중보건의료지원단장, 의협회관신축추진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1959년생인 박 회장은 연세의대를 졸업한 후 세브란스병원에서 이비인후과 전공의를 수료했다. 연세의대 전임의, 아주의대 교수를 역임한데 이어 현재 서울 강남구 소리이비인후과의원 원장을 맡고 있다. 서울시 강남구의사회 학술부회장,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이사, 강남구의사회장, 서울시의사회 부회장 등을 거쳤다. 

박 회장은 유튜브 채널 박장대소-박홍준TV를 운영하면서 중요한 일과를 소개하고 있다. 의협 재난의료지원팀을 맡아 연초에 남양주 현대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를 상대로 의료봉사를 진행했으며, 설 연휴에는 서울시청 앞 선별진료소에서 의료봉사를 하는 회원들을 격려 방문했다. ‘회원에게 듣는다’ 코너에서 의대생, 개원의, 전공의, 여의사, 봉직의 등의 고충을 듣는 영상을 게재했다. 최근에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인 나경원 전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필수 전라남도의사회장은 2015년 3월 취임한 다음 2018년 한 차례 연임했으며 현재 의협 부회장, 의협 중소병원살리기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4월 총선 시기에 앞서 의협 총선기획단장을 맡았다.  

1962년생인 이 회장은 전남의대를 졸업하고 마산삼성병원(현 삼성창원병원)에서 흉부외과 전공의 과정을 수료했다. 전남 나주에서 흉부외과의원을 개원했다가 폐업했고 요양병원에서 봉직하다가 최근 사직했다. 전남 나주시의사회장, 전남의사회 기획이사 등을 역임했다. 2017년 9월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문재인 케어) 대책 저지를 위한 의협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해 이름을 알렸다. 

이 회장은 유튜브 채널 의협부회장이필수TV를 운영하고 있다. 수술실 CCTV설치법, 의료인 파업금지법, 설명의무법, 방사선의대 설립법 등 의사들에게 불리한 법안을 해설하고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청투어 코너를 통해 공보의, 요양병원, 위기의 소아청소년과, 존폐 위기의 아동병원, 병원선 공보의, 산부인과 개원가 등 회원들의 고충을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연말부터 1월에는 매주 수요일마다 서울 도봉구 생활치료센터에서 경증 코로나19 환자들의 의료봉사에 나섰다. 

유태욱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장은 2011년 1월부터 10년째 가정의학과의사회를 맡고 있다. 대한검진의학회 정책 부회장, 대한임상노인의학회 정책부회장도 역임하고 있다. 

1963년생인 그는 연세대 원주의대를 졸업했으며 가정의학과 전문의다. 미네소타대학에서 의료행정학 석사를, 경희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한 이력이 있다. 동대문구의사회장을 역임했으며 동대문구에서 서울연세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2014년 보궐선거로 치렀던 제38대 의협회장에 출마해 전제 1577표(득표율 15.25%)를 얻었다. 당시 추무진 회장 당선 이후 부회장 대우의 정책이사를 맡았다.

유 회장은 지난해 연말부터 산삼약침 등 무허가 약물을 인체에 주사하는 것을 막기 위한 의료법 및 약사법 개정을 담은 국민동의 청원을 진행했다. 이런 취지로 대한한의사협회 회관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유 회장은 가정의학과의사회 내에 청년위원회를 신설해 젊은 의사들과 함께 의료정책을 구상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유태욱 박사의 청년아카데미’라는 블로그와 유튜브 활동을 시작했다. 또한 "대법원 확정 판결 시까지 의사면허 정지를 결의해 달라"라며 의협 중앙윤리위원회에 조민씨를 제소했다.

김동석 대한개원의협의회장은 2018년 회장에 선출됐으며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장을 동시에 맡고 있다. 

1959년생인 김 회장은 조선의대를 졸업하고 산부인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현재 서울 강서구 서울산부인과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김 회장은 과거 경만호 의협회장 시절 기획이사를 맡았으며 서울시의사회 의무이사, 서울 강서구의사회장, 대개협 정책이사 및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 회장은 지난달 고의적이지 않은 의료사고의 형사처벌을 면제해달라는 취지로 "필수의료를 살리는 의료사고처리특례법을 제정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렸다. 또한 금융감독원 민원을 통해 비급여 주사제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한 삼성화재로부터 “특정 환자에게 비급여 주사제 등을 투여할지 여부는 의학적 관점에서 결정될 사항”이라는 답변을 받는 성과를 냈다. 정부의 비급여 사전 설명과 공개 의무화에 맞서 비급여 관련 의료법 개정안에 대한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의사김동석TV를 개설해 유튜브에서도 최근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은 2018년 4월부터 회장에 선출돼 활동하고 있다. 의협 부회장에도 선출됐으나 1년만인 2019년 4월 최대집 회장 회무에 실망했다는 이유로 사임했다.  

1971년생인 이 회장은 경북의대를 졸업한 산부인과 전문의다. 현재 경기 남양주 한나산부인과를 운영하고 있다. 대한평의사회 대표, 직선제 대한산부인과의사회 경기지회장, 경기도의사회 감사 등을 맡아왔다. 2017년 9월 의협 비대위 총괄사무총장에 임명돼 이름을 알렸다.  

이 회장은 지난달 경기도의사회장에 출마했다가 상대측 후보자의 자격 박탈로 이달 1일 경기도의사회장 연임이 확정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경기도의사회 선거권리위원회가 상대측 후보자에게 임의로 경고 5회를 줬다며 편법 선거 논란이 일었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상적인 경선을 할 것을 촉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상대측 변성윤 후보가 무효확인 소송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24일 효력정지 가처분이 받아들여지면 이 회장은 의협과 경기도의사회 선거운동을 동시에 치르게 된다. 이 회장은 최근 '경기도 코로나19 백신접종 의정협의체 업무협약식'을 갖고 이재명 경기도지사로부터 백신 접종에 필요한 디지털 온도계 지원을 약속 받았다. 또한 회원들의 의료법 위반 민원을 해결해 최근 2건의 무죄 판결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한편, 의협회장 선거권을 가지려면 직전년도(2018년~2019년) 2년치 의협회비와 지역의사회비를 내야 한다. 전체 11만여명의 등록 의사회원 중 4만~5만명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투표는 전자와 우편 투표가 병행된다. 전자투표는 3월 17일 오전 8시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 우편투표는 3월 2일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개표는 3월 19일 오후 7시다. 과반수 이상을 득표한 후보자가 나오면 이날 당선자가 결정된다.
 
만약 후보자들 모두 과반수를 넘지 못한다면 상위 득표자 2인을 대상으로 결선투표제가 실시된다. 결선투표시 전자투표는 3월 25일 오전 8시부터 26일 오후6시까지, 우편투표는 3월 23일부터 26일 오후6시까지 진행된다. 당선자 발표는 26일 오후 7시다.

임솔 기자 (sim@medigatenews.com)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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