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07.02 09:03최종 업데이트 26.07.0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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캅스바이오, 시리즈 B 292억원 투자 유치…누적 투자금 368억원

기존 투자자 전원 후속 참여…에이티넘·K2·키움 등 국내 주요 VC 신규 합류

사진=캅스바이오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분자접착분해제(MGD) 및 공유결합 저해제 전문 신약개발 기업 캅스바이오가 292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캅스바이오의 누적 투자금은 약 368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7월 첫 기관투자로 약 76억원을 확보한 지 1년 만에 이뤄진 대규모 후속 투자다. 바이오 투자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기존 투자자 전원이 후속 투자에 참여했고,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K2인베스트먼트, 키움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주요 벤처캐피탈이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캅스바이오는 2024년 1월 설립된 기업으로, 화학단백체학과 분자 모델링, 인공지능을 통합한 독자 플랫폼 '래피돔(RaPIDome)'을 기반으로 신약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기존 합성의약품으로 공략이 어려운 타깃 단백질을 대상으로, 화학유도 근접성(CIP) 기술로 영구 결합하거나 분해를 유도하는 차세대 혁신신약을 개발하는 데 활용된다. 지난해 첫 투자 이후 AI 약물 구조 최적화 엔진 강화와 함께 대규모 암세포 단백체 데이터베이스 '캅스셀(CoBX_CCEL)'을 확보했다.

현재 캅스바이오는 췌장암을 겨냥한 GSPT1/ZFP91 이중 분자접착분해제와 급성골수성백혈병(AML) 표적 차세대 메닌 저해·분해제를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 중 메닌 및 GSPT1/ZFP91 파이프라인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지원과제로 선정됐다. 아울러 항체-분해제 결합체(DAC) 페이로드와 신규 E3 리가아제 등 다수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

이번 투자 자금은 GSPT1/ZFP91 이중 분자접착분해제와 차세대 메닌 저해·분해제의 선도물질 및 비임상 후보물질 도출에 우선 투입된다. 래피돔 플랫폼 고도화, 분자 라이브러리 확장, 우수 인력 확보를 통해 전임상 후반 또는 임상 1상 단계에서 글로벌 기술이전(L/O)을 목표로 신약개발 속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캅스바이오 최환근·김남두 각자대표는 "첫 기관투자 이후 1년 만에 기존 투자자 전원과 국내 주요 투자기관이 함께해 주신 것은 플랫폼 기술과 파이프라인 경쟁력에 대한 신뢰를 받았다는 의미"라며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임상 진입과 기술이전 성과를 내고, 화학단백체학 기반 대표 바이오 기업으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캅스바이오 # 분자접착분해제 # 신약개발

이지원 기자 (jwlee@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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