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06.16 07:23최종 업데이트 22.06.16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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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자주 골거나 수면무호흡증 있으면, 낮에 36분~44분 더 앉아 있는다"

[SLEEP 2022] 애리조나대학 마이클그랜너 연구팀, 코골이와 활동시간 간 상호관계 연구 결과 발표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코골이 또는 수면무호흡증 발생 위험이 있는 사람은 코를 골지 않는 사람보다 낮 시간 활동량이 대폭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애리조나대 마이클 그랜드너(Harun Abdi, Brooke Mason, Chloe Wills, Andrew Tubbs, William Killgore, Michael Grandner) 연구팀은 지난 4~8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린 세계 최대 수면 학술대회 SLEEP 2022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간 연구를 통해 수면장애 호흡이 신체활동 감소와 관련돼 있음을 보여준 반면 인구 수준에서 또는 일차 코골이와 관련된 조사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코골이 증가는 수면 장애 호흡의 지표가 될 수 있으며, 이는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를 비롯한 수많은 동반 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통해 수집된 3년 데이터를 분석, 코골이 빈도와 좌식 활동 시간(분) 사이의 관계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선형 회귀 분석을 사용해 NHANES(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에서 수집한 2017년~2020년 3월 데이터에서 앉아 있는 활동 시간과 코골이 빈도 사이의 관계를 조사했다. 

참가자들에게 지난 12개월 동안 얼마나 자주 코를 골았는지 물었으며, 응답은 '전혀 그렇지 않다', '거의 1-2박/주', '가끔 3-4박/주' 또는 '자주 5박 이상/주”로 분류했다. 

연구 참가자들은 코골이 빈도와 좌식 활동을 하루 동안 분 단위로 측정·보고했으며, 연구진은 수면 무호흡증의 위험이 있는 사람들을 식별하기 위한 점수를 개발했다.

연구팀에 의해 보정된 STOP-BANG 점수는 코골이, 주간 피로, 수면 중 코골이·헐떡거림, 고혈압, 체질량 지수, 연령, 성별(목 둘레 측정 없음)의 NHANES 측정을 기반으로 생성됐다. 

보정 전 코골이를 자주 보고한 사람들이 앉아 있는 시간이 19.2분 더 많았다는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7.98,30.4], p<0.0001)으며, 수면 무호흡이 추정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16.2분 더 많이 앉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7.19,25.2], p<0.001).

해당 결과를 성별, 연령, 인종, 교육 수준, 결혼 여부를 조정하면, 코를 자주 고는 사람들은 코를 골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하루 35.9분 더 앉아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24.4,47.3], p<0.0001).

또한 수면 무호흡증의 위험이 높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하루에 약 43.9분 더 많은 좌식활동을 보였다([34.1,53.6], p<0.001).

연구팀은 "전반적으로 코를 자주 고는 사람(일주일에 5일 ​​이상)이나 수면 무호흡증의 위험이 높은 사람은 코를 골지 않거나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사람보다 하루에 앉아 있는 시간(분)이 더 많았다. 이러한 관계는 양방향일 수 있으며, 향후 연구를 통해 이에 대한 방향성을 다뤄야 한다"고 밝혔다.

애리조나 대학의 수면·건강 연구 프로그램 책임자인 마이클 그랜드너 박사는 "코골이,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과 같은 수면 관련 호흡 문제는 매우 일반적으로 발생한다"며 "그러나 이 같은 문제는 야간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피곤함과 더 적은 에너지로 이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기분부터 스트레스는 물론, 연구를 통해 확인했듯이 주간시간 활동 수준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즉 코를 고는 것만으로도 건강과 웰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 초록 '코골이, 좌식과 관련된 수면 장애 가능성'은 최근 수면 저널 온라인 부록에 게재됐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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