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1.10.19 22:33최종 업데이트 21.10.1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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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경증환자' 진료비율 높아...공공성 강화 필요

[2021 국감] 도종환 의원 "공공성 평가할 지표 개발해야"

사진=도종환 의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립대병원의 공공성 제고를 위해 경증환자 진료 비율을 낮추고 중증환자 진료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국회 교육위원회 도종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의료정책연구소에서 받은 ‘국립대병원 중증환자 진료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북대병원(32.8%), 칠곡경북대병원(31.1%) 등은 국립대병원 외 상급종합병원의 평균(33.5%)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도 의원은 “특히 경북대병원의 경우 경증 비중이 21.7%로 국립대병원 외 상급종합병원 평균인 20.2%보다 높았다”며 “국립대병원의 공공성 확대를 위해 경증은 낮추고 중증환자는 더 많이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대병원의 경우는 진료권내에 발생한 급성심근경색 등 심장질환 환자 중 17.1%만 진료한 것으로 나타나 경상대병원(71.5%), 전남대병원(82.3%)에 비해 크게 낮은 수치를 보였다.

도 의원은 “국립대병원이 중증필수의료 질환을 얼마나 보느냐도 중요하지만, 병상 규모 대비 그 지역에서 발생한 환자를 얼마나 보는지도 중요한 미션 중 하나가 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교육이나 연구를 통해 의료의 질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코로나19와 같은 중환자, 심장질환∙뇌졸중∙외상∙고위험 분만 등 중증 환자를 위한 필수진료를 얼마나 하는지, 지역에서 기여도는 어떤지, 다른 의료기관과 협력체계 구축은 잘하고 있는지 등 목적에 맞는 ‘공공성 지표’들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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