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1.10.19 16:23최종 업데이트 21.10.1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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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통풍치료제 URC102 제조방법 한국·싱가포르 특허

유럽에 이어 한국·싱가포르에서도 통풍치료제 URC102 원천기술 공인

JW중외제약은 통풍치료제 신약후보물질 URC102의 제조기술에 대해 한국과 싱가포르의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URC102의 주성분이 되는 화합물 제조방법과 이에 사용되는 중간체(intermediate)에 관한 것이다.

앞서 지난해 호주, 올해 4월 남아공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9월에는 유럽 특허 등록이 결정돼 원천기술로 공인을 받았다. 이외에도 미국, 일본, 중국 등 20여개국에 특허를 출원했다.

경구제로 개발하고 있는 URC102는 URAT1(uric acid transporter-1)을 억제하는 기전의 요산 배설 촉진제로, 혈액 내에 요산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고요산혈증으로 인한 통풍질환에 유효한 신약후보물질이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019년 중국 심시어제약에 중국(홍콩, 마카오 포함) 시장에 한해 URC102 개발 및 판매 권리를 기술 수출했으며, 현재 국내 후기 임상 2상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술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3월 종료한 URC102의 국내 임상 2b상 결과에 따르면, 1차와 2차 유효성 평가변수를 모두 충족했으며 높은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URC102의 제조방법 관련 특허가 한국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원천기술로 인정받고 있다"며 "URC102를 높은 안전성과 우수한 유효성을 겸비한 글로벌 통풍신약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풍 질환은 체내에서 생성된 요산이 소변 등을 통해 배출되지 않고 쌓였을 때 발생하는 대사질환으로, 육류 섭취나 과음, 과식 등이 원인이다.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의 영향으로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에만 처방액 시장 규모가 340억원에 달한다. 

글로벌 시장 역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현재 약 3조원 규모의 글로벌 통풍 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16.1%씩 성장해 오는 2025년 약 9조 6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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