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0.11.04 16:07최종 업데이트 20.11.0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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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제약, 네오크레마와 뇌 건강 신소재 발굴 협약

경도인지장애 치매시장 공략 가능한 인지기능 개선 제품 공동 개발


에이치엘비제약(구 메디포럼제약)은 기능성 식품 소재 글로벌 기업 네오크레마와 뇌 건강 신소재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네오크레마는 프로바이오틱스, 기능성 단백질 소재 등 기능성 식품원료와 식품첨가물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공동연구를 위한 협의체 구성 ▲제품 상용화 및 제반업무 수행 ▲관련 결과물에 대한 공동 명의로서의 지적재산권 출원 협력 ▲확보한 제품과 기술을 기반으로 기술화 지원 과제 등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에이치엘비제약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혈관-뇌 장벽(BBB)을 통과해 기억력, 인지기능의 개선에 도움을 주는 원료인 미네랄을 도입해 뇌 건강기능식품의 대량 생산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박재형 에이치엘비제약 대표는 "해당 원료는 MIT(매사추세츠공대) 연구자들에 의해 개발된 것으로, 미국 내 임상연구 결과 인지 장애를 가진 성인의 전반적인 인지 능력이 개선된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현재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업체들이 인지개선을 위한 제품에 해당 미네랄을 주요 원료로 사용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아직 도입된 사례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2021년에 해당 미네랄을 개별 인정원료로 등록할 예정"이라며 "갈락토올리고당을 상용화한 네오크레마의 소재 전문 기술과 에이치엘비제약의 퇴행성 뇌질환 신약개발 역량을 합쳐 인지기능 개선 제품을 탄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인지개선, 기억력 개선 시장은 2018년 기준 약 1조 2000억원 규모다. 국내 치매 환자 현황을 보면 65세 이상 인구 중 약 75만명이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치매관리비용은 2010년 8조 7000억원에서 2050년에는 134조 6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10%~15%가 치매로 발전하는데, 치매의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 환자에게 처방할 수 있는 치료제가 제한적인 상황이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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