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0.09.15 07:08최종 업데이트 20.09.15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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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열리는 ESMO 2020, 유한양행·메드팩토 등 참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려...레이저티닙 등 연구결과 공개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레이저티닙 병용요법 등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임상연구 결과가 권위있는 암 연구분야 학술대회에서 발표된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리는 유럽종양학회 학술대회(ESMO Virtual Congress 2020)에 유한양행과 오코스텍을 비롯해 메드팩토, 에이치엘비, 이수앱지스 등이 참가한다.

올해 ESMO에서 유한양행과 오스코텍은 레이저티닙과 JNJ372의 비소세포폐암 1b상 병용 연구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120명 대상 1b상임상으로, 주평가지표인 객관적반응율(ORR)과 부평가지표인 무진행생존기간(PFS), 전체생존(OS)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조병철 센터장(종양내과)이 사이언스 위켄드 세션에서 '3세대 TKI 레이저티닙과 조합된 EGFR-MET 이중특이적 항체인 아미반타맙(Amivantamab·JNJ-61186372)'을 주제로 논문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메드팩토는 ESMO2020에서 지난 5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발표 결과 보다 더 진행된 백토서팁과 파클리탁셀 병용 임상 1b상 데이터를 공개한다.

해당 임상은 전이성 위선암 환자의 2차 치료로 백토서팁 병용요법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탐색한 것으로, 현재 전이성 위암 2차 치료 환자 62명을 대상으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등 5개 국내 기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백토서팁은 면역항암제의 치료효과를 저해하는 형질전환증식인자 TGF-β의 신호 전달을 억제하는 신약후보물질이며, 현재 위암환자에 처방되는 파클리탁셀의 단독요법이나 파클리탁셀+트라스트주맙, 파클리탁셀+라무시루맙 병용 보다 백토서팁을 병용시 더욱 개선된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이치엘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항암제 ‘리보세라닙’의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갑상선암과 폐암의 임상 3상 결과와 간암, 위암, 유방암, 폐암 등 다양한 암에 대한 병용임상 결과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수앱지스는 ErbB3 타깃으로 개발 중인 항암 신약 ‘ISU104’의 임상1상 파트2의 중간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임상1상 파트1을 공개한 바 있다.

파트 2는 재발성 및 전이성 두경부 편평상피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ISU104 단독 투여 및 얼비툭스(성분명: 세툭시맙)와의 병용 투여를 통해 ISU104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인하는 임상시험이다.

ISU104는 암 발현의 다양한 원인 중 하나인 ErbB3 양성암을 타깃으로 개발하고 있는 항암신약이다. 아직까지 ErbB3를 타깃으로 하는 항암제가 없기 때문에 개발 완료시 표준치료법에 내성이 생긴 암치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수앱지스 측은 "고형암 환자 18명을 대상으로 6명은 단독 투약하고 12명은 얼비툭스와 병용 투여했다. 객관적반응률(ORR)과 질병조정률(DCR)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지난 3월에 투약을 시작한 한 명만을 제외한 중간 결과”라며 “결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ESMO2020 포스터 전시에는 42P-lncRNA PCAT1의 유전적 다형성 및 위암 위험(진은희), 암 조절 엑소좀 마이크로 RNA(신철희), 진행성 담도 암 환자에서 예후 마커로서 PD-L1 발현(김혜라), 담도암환자에서 TGF-β 및 PD-L1을 표적으로하는 Bintrafusp 알파 장기추적(유창훈), 담도암 1차치료로 젬시타빈+시스플라틴과 빈트라푸스푸+젬시타빈+시스플라틴 병용 비교 등의 연구 결과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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