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07.26 17:40최종 업데이트 23.07.2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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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바이오파마, 2분기 매출 414억원 "마일스톤 수령·의약품 사업 지속 성장"

전년比 58% 증가…영업이익 81억원


한올바이오파마는 26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이 연결기준 전년 동기대비 58% 증가한 41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092% 증가한 81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7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특히 의약품 영업 매출은 267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성장했다. 장염 치료제 노르믹스, 전립선암 치료제 엘리가드, 프로바이오틱스 의약품 바이오탑 등 주력 제품을 중심으로 의약품 영업매출 성장이 매출을 견인했다. 

특히 바이오탑 매출은 올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70%나 오른 수치를 보이며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신약 사업 역시 HL161(성분명 바토클리맙)의 적응증별 임상 단계 진척에 따른 마일스톤 추가 유입 영향으로 기술료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한편 한올바이오파마는 연구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2분기 안구건조증 치료 신약 HL036(성분명: 탄파너셉트) 미국 임상 3상 결과 발표와 더불어 중국 파트너사 하버바이오메드(Harbour BioMed)가 자가면역질환치료제 HL161(성분명: 바토클리맙)이 중국 내 허가를 위한 신약허가신청서(BLA)를 제출했다.

투자와 오픈콜라보레이션 활동도 지속했다. 대웅제약과 함께 신경퇴행성 신약 개발사 뉴론(NurrOn Pharmaceuticals)과 파킨슨병 치료제(HL192) 공동 개발에 진입하며 신경면역학으로 치료영역을 확대했다. 또한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활용해 퇴행성 뇌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빈시어(Vincere Biosciences)에 초기 투자자로 참여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나섰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올 하반기 탄파너셉트의 세 번째 임상 3상 디자인을 확정한 후 내년 상반기 임상 3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파킨슨병 치료제 HL192에 대해서는 연내 임상 1상을 개시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미국 파트너사 이뮤노반트(Immunovant)를 통해 개발되고 있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토클리맙의 그레이브스병 임상 2상과 또 다른 FcRn 항체신약 후보물질 HL161ANS의 임상 1상 초기데이터도 올 하반기 결과발표를 앞두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 정승원 대표는 "지난 2분기는 임상개발 성과와 함께 의약품 영업 매출과 기술료 매출이 모두 상승하는 성과를 얻었다"며 "탄탄한 수익 창출 구조와 견고한 매출을 기반으로 R&D 투자를 더욱 확대해 글로벌 혁신신약개발 회사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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