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07.05 07:48최종 업데이트 17.07.0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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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대 의대생 두번 울린 교육부

사분위 7월 회의 또 연기…이유는 휴가철

교육부 항의집회에 나선 서남의대 학생들.

서남의대 파행으로 인해 의대생들의 학습권이 심각하게 침해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육부가 사태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7월이 휴가철이라는 이유로 서남대 인수자 결정을 위한 심의를 또 연기할 방침이어서 빈축을 사고 있다.
 
서남의대생 60여명은 4일 교육부가 서남대 파행 사태를 해결할 의지가 없다며 항의 집회를 열었다.
 
서남대 임시이사회는 지난 4월 서울시립대와 삼육대를 서남대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으로 선정해 교육부에 심의를 요청했다.
 
그러자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두 대학의 서남대 정상화계획이 부실하다며 심의를 연기해 왔고, 7월말 최종 인수자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교육부 사분위가 또 회의를 연기할 것이란 소문이 돌았고, 서남대 의대생들은 이날 새정부 국민인수위원회 앞에서 긴급 항의집회를 열었다. 
 
서남대 의대 윤태영 학생회장은 "직접적으로 학습권이 침해받는 현실을 언제까지 지켜볼 것인지 교육부에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회의를 열지 않을 수 있다는 애매한 태도를 취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매달 사분위 회의를 여는데 7월에는 위원들이 휴가를 가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회의를 열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특별히 안건이 있으면 열 수도 있지만 아직 일정을 확정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 공지사항
 
그러나 사분위는 이미 3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7월에는 전체회의를 개최하지 않고 8월 26일 회의를 연다고 공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남대 파행으로 인한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보다 사분위 위원들의 휴가권이 더 특별하다고 교육부가 판단한 셈이다. 

#서남의대 # 사분위 # 교육부 # 메디게이트뉴스

안창욱 기자 (cwahn@medigatenews.com)010-2291-0356. am7~pm10 welcome.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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