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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Q 글로벌 M&A 사상최대…혈액학 포트폴리오에서 빅딜

    사노피 17조·세엘진 16조원 들여 혈액질환 치료제 개발 회사 인수

    기사입력시간 18.04.06 05:00 | 최종 업데이트 18.04.06 05:00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세제개편과 유럽의 빠른 경제 성장으로 올해 1분기 글로벌 인수합병(M&A) 규모는 기록 사상 최대인 1조2000억달러 규모로 한 해를 시작했다. 톰슨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평균 거래 규모가 커지면서 2018년 1분기 M&A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60% 가량 성장했지만 거래건수는 10%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약바이오산업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메리츠종금증권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1분기 발표된 제약산업의 M&A 거래는 총 130조 원 규모였다. 거래 규모가 명시된 거래 수는 55건에 불과했지만 총 규모는 2017년 M&A 거래를 모두 합한 116조 원보다 12.6% 증가, 한 해 이뤄진 거래보다 큰 규모의 거래가 한 분기 만에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1분기 전문의약품 관련 빅 딜은 혈액학 포트폴리오에 집중됐다.

    먼저 사노피(Sanofi)는 바이오베라티브(Bioverativ)와 애이블링스(Ablynx)를 각각 116억 달러(약 12조 2728억 원), 39억 유로(약 5조 649억 원)에 인수했다.

    바이오베라티브는 바이오젠으로부터 별도 상장 회사로 분사한 혈우병 치료제 전문 바이오텍으로, 혈우병A 치료제 엘록테이트와 혈우병B 치료제 알프로릭스를 가지고 있다. 지난해 5월 항랭응집소증 치료제를 개발하던 트루노스테라퓨틱스(True North Therapeutics)를 인수하면서 파이프라인을 강화했다.

    현재 파이프라인으로는 항랭응집소증 치료제인 BIVV009(TNT009)가 2상 임상으로 가장 앞서있고, 1상 단계의 혈우병A 치료제 BIVV001, 전임상 단계의 혈우병B 치료제 BIVV002 등이 있다.

    사노피는 2020 로드맵 가운데 우선순위 중 하나인 '포트폴리오 재구성' 측면에서 바이오베리티브 인수가 사노피의 스페셜티 케어(specialty care)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고, 3월 인수작업이 완료됐다.

    애이블링스 인수도 희귀 혈액질환에 관한 플랫폼 성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애이블링스는 완전히 새로운 계열의 치료 단백질인 나노바디(Nanobodies) 기술을 바탕으로 염증, 혈액질환, 호흡기질환 치료제, 항암제와 면역항암제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45개 이상 신약후보 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세엘진(Celgene)도 임팩트(Impact Biomedicines)와 주노(Juno Therapeutics)를 각각 70억 달러(약 7조 4165억 원)와 90억 달러(약 9조 5374억 원)에 인수하면서 혈액질환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임팩트는 JAK2 억제제인 페드라티닙을 진성 적혈구증가증과 골수섬유증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현재 치료 경험이 없는 골수섬유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임상과 자카비(성분명 룩소리티닙)에 저항성 및 불내약성을 보이는 골수섬유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2상 임상이 진행 중이며, 올해 중반 의약품 승인 신청(NDA)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어 주노(Juno Therapeutics)를 인수해 CAR-T 치료제를 확보했다. 주노는 CAR-T와 TCR(T세포 수용체) 치료제 개발의 선구자로, 다양한 타깃과 암 적응증을 대상으로 신규 포트폴리오를 개발하고 있다. JCAR017이 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으면 노바티스와 길리어드에 이어 세 번째 CAR-T 출시가 가능하다.

    병용요법을 통한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강화 측면에서의 인수합병도 진행됐다.

    MSD는 호주 바이오텍 바이탈릭스(Viralytics)를 인수,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 병용요법을 연구하고 있는 후보물질 카바탁(CAVATAK; CVA21)에 대한 권리를 획득했다. 카바탁은 암 세포를 먼저 감염시킨 뒤 사멸하는 종양세포붕괴성(oncolytic) 바이러스로 흑색종과 전립선선, 폐, 방광암을 대상으로 두 약물의 병용요법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M&A는 아니자만 MSD는 3월 에자이(Eisai)의 렌비마(성분명 렌바티닙)와 키트루다의 병용요법에 대한 공동 개발 및 공동 상업화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아직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지만 일본 최대 제약사인 다케다(Takeda)도 인수합병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1월에는 벨기에 줄기세포 치료제 제조업체인 티제닉스(TiGenix NV) 인수 의향를 밝혔고, 3월에는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희귀질환 및 특수질환 전문 제약사 샤이어(Shire)에 대한 인수를 고려 중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메리츠종금증권 이태영 애널리스트는 "2018년 1분기에 발표된 M&A 딜은 시그나(Cigna)의 PBM업체 익스프레스 스크립트(Express Scripts) 인수와 OTC사업부에 관한 GSK와 노바티스(Norvatis)의 거래를 제외하더라도 30조 원 규모의 거래가 성사됐다"면서 "라이선스 딜 평균 규모 역시 36.5% 증가했고, 주로 초기단계 계약이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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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도영 (dypark@medigatenews.com)

    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