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GATE NEWS 보건의료단체연합, 심상정 1위, 문재인 2위

기사입력시간 17.04.28 11:42최종 업데이트 17.04.28 15:13

보건의료단체연합, 심상정 1위, 문재인 2위

대통령 후보 공약 평가해 결과 발표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이하 보건의료단체연합)이 대통령 후보들이 발표한 보건의료 공약을 비교해 평가한 결과 심상정 후보가 1위(87.5점), 문재인 후보(52.2점) 2위, 안철수 후보(41.3점)가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유승민 후보가 18.8점으로 4위를, 홍준표 후보가 13.1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보건의료단체연합은 주요 정당 5개 대통령 후보 보건의료 정책과 공약을 5개 분야(건강보험 보장성, 공공의료 및 공급체계, 영리화·상업화, 국가재정책임, 빈곤층 의료비 대책) 17개 항목으로 나눠 평가했다.

5분위로 점수를 부여해 이를 합산하고 점수를 채점한 결과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87.5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심상정 후보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측면과 의료이용 체계 개혁, 의료민영화·영리화 저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보건의료단체연합은 "심상정 후보는 상병수당 도입과 건강보험 보장성의 목표치를 전체 80%(입원 90%)로 제시했으며, 국민의료비 부담의 원인이 되고 있는 비급여 항목 규제 정책과 시민사회가 요구하고 있는 아동·청소년 무상의료 실현을 공약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보건의료단체연합은 2위로 꼽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에 대해 "공식적으로 보건의료공약을 발표한 바 없어 각종 토론회에서 발표한 자료와 문재인 후보가 TV토론에서 언급한 입장 등을 기준으로 평가할 수밖에 없어 유감스럽다"고 꼬집었다.

보건의료단체연합은 "문 후보의 경우 건강보험 목표보장률을 제시하고 있지 않으며, 상병수당 도입도 언급하지 않았다"면서 "비급여에 대한 전면급여는 내용을 밝히고 있지만 방안은 불명확하며, 공공의료 확충도 '치매지원센터, 공공치매 전문병원'으로만 돼 있어, 공공의료 개혁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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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jhhwang@medigatenews.com)필요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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