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04.10 15:36최종 업데이트 17.04.1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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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사 1/3은 '노쇼'에 위약금

메드스케이프 설문…한국과 대조적

[분석] 2017 미국 의사 보고서 ③예약 부도 비용 부과

 

출처: 메드스케이프 의사연봉보고서


미국에서는 3분의 1이 넘는 의원이 예약부도(No-Shows)에 대해 비용을 청구하고 있었다.

메드스케이프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의사 혼자 진료하는 병원(의원)의 경우 예약을 하고 나서 진료를 보러 오지 않는 환자들에 대해 위약금을 부과한다는 응답률이 34%에 달했다.

이는 두 명 이상의 의사가 1개의 전문과목을 진료하는 병원은 25%, 여러 과목을 진료하는 병원에서는 17%로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를 보이는 데는 아무래도 혼자 진료를 보는 의원의 경우 예약 부도가 진료 수익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

물론 미국에도 예약부도에 대해 위약금을 청구하지 않는 병원이 다수이긴 하지만 34%의 의원에서 비용을 청구한다는 사실은 위약금을 청구하는 병원이 거의 없다시피한 한국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이 지난해 11월 실시한 대국민 인식조사에서는 상급종합병원의 예약부도 예방을 위해 위약금을 부과하는 것에 대해 70.6%가 동의한 바 있어 현실과 인식과의 괴리가 아직은 커 보인다.
 

출처: 서울대병원 대국민 인식조사(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 의뢰, 한국갤럽조사, 2016년 11월 23일~30일, 전국 20세 이상 성인남녀 900명 대상, 95% 신뢰수준±3.3%)

편, 우리가 자주 접하는 예약부도는 음식점이나 미용실 등 외식업종과 서비스업을 떠올리게 되는데 병원이 음식점에 이어 예약부도율 2위(18%)를 차지해 8천억 이상의 손해를 보고 있다는 조사도 있다(2015년 현대경제연구원).

문제는 이러한 예약부도 현상이 예약 문화에 대한 인식이 아직 부족한 탓도 있지만, 의료쇼핑을 당연시하는 문화에서 비롯된 것임을 무시할 수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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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게이트뉴스 (news@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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