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07.27 21:03최종 업데이트 17.07.2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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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한방 병·의원 진료비, 2660억원

의원보다 진료일수 증가율 3배 이상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충청권 한방 병·의원 진료비가 2660억원에 달해 충청권 인구의 31.7%가 한방 병·의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한방 병·의원 진료비는 5년 새 21.8%가 증가했으며, 청구기관 수는 2012년 1446개에서 2016년 1585개로 5년간 139개가 증가해 9.6%의 증가율을 보였다.
 
 연도별 충청권 한방 병‧의원 청구기관수 현황 (2012년~2016년)                (단위: 개소, %)

심평원 대전지원은 지난 7월부터 충청권 한방병원 진료비 심사업무를 맡게 되면서, 최근 5년간의 충청권 한방 병·의원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의료이용현황을 분석하고 27일 이를 발표했다. 

그 결과 지난해 한방병원 진료비는 입원 102억원, 외래 85억원을 기록했으며, 외래의 경우 5년간 10.6%의 증가율을 보여 입원 증가율인 5.2%보다 약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의원은 한방병원보다 진료비가 매우 큰 폭으로 증가했는데, 입원이 2억 7천만원, 외래 2471억원으로 5년 새 각각 57.1%와 23%의 증가했다.
 
연도별 충청권 한방 병·의원 진료비 현황                                                                    (단위: 억원, %)

이와 함께 충청권 한방 병‧의원 진료인원은 2012년 168만 3천명에서 2016년 172만 9천명으로 4만 6천명이 증가했으며, 1인당 진료비는 2012년 12만 9천원에서 2016년 15만 3천원으로 증가했다.
 
1인당 진료일수는 2012년 6.5일에서 2016년 6.8일로 0.3일 증가했다.

특히 최근 5년간 충청권 의원·한의원·치과의원의 진료 실적을 비교해보면, 한의원 진료인원 증가율은 3.4%로 의원보다 1.4% 낮았으나, 진료일수 증가율이 3배 이상 높아 의원보다 더 높았다.
 
 연도별 충청권 의원 의‧치‧한 진료실적                                                          (단위: 천명, 억원, 천일, %)

또한 충청권 한방 병‧의원 의료 진료현황을 65세 기준으로 나눠서 비교해 보면 진료인원은 충청도 인구 증가율과 큰 차이가 없었으나, 진료비의 경우 65세 미만은 5년간 20% 증가, 65세 이상은 26.3% 증가해 65세 미만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2016년 65세 이상 충청권 한방 병‧의원 진료비와 진료인원은 충청권 한방 진료 전체의 30.4%, 20.6%를 차지했으며, 65세 이상 1인당 진료비와 진료일수는 22만 6천원, 11.7일로 65세 미만에 비해 약 두 배 높았다.
 
한편 지난해 충청권 한방 병‧의원의 다빈도 상병은 한방 병‧의원 모두 허리 통증 관련 상병이 대부분이었으며, 다빈도 상병 상위 10순위의 경우 한방 병‧의원 모두 소화불량, 감기를 제외하고는 근골격계 질환 또는 염좌 및 긴장 상병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진료비 항목별 점유율은 침술, 구술, 부항술 등 '시술 및 처치료'가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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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jhhwang@medigatenews.com)필요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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