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8.10.02 14:11최종 업데이트 18.10.0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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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 놀텍, 항진균제 보리코나졸 병용약물로 적합

PPI가 보리코나졸 PK에 미치는 영향 분석 결과 "판토프라졸과 놀텍의 PK영향 차이 없어"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일양약품은 항궤양제 놀텍(성분명 일라프라졸)이 항진균제 보리코나졸(voriconazole) 병용에 적합한 약물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2일 밝혔다.

중국 중난대학교(Central South University, 中南大學校) 연구팀은 최근 생물의학 & 약물요법(Biomedicine & Pharmacotherapy)에 일라프라졸을 포함한 프로톤펌프억제제(PPI)가 보리코나졸의 약물동태학(PK)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대표적인 PPI 약물을 이용해 '보리코나졸의 대사에 대한 시험'과 '보리코나졸이 병용된 환자의 항생제 혈중 농도에 PPI의 영향평가'를 시험했다. 환자는 대조군(n=166)과 일라프라졸(ilaprazole, n=38), 란소프라졸(lansoprazole, n=38), 오메프라졸(omeprazole, n=45), 에소메프라졸(esomeprazole, n=19), 판토프라졸(pantoprazole, n=43) 등 총 6개 그룹으로 분류됐다.

연구결과 PPI 약물을 0.2, 2, 20 ㎍/㎖ 용량으로 병용투여 했을 때 일라프라졸이 보리코나졸의 대사에 가장 적은 영향을 끼쳐 대조군(단독투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한 병용투여로 부작용을 유발시킬 수 있는 보리코나졸의 과다 혈중 농도(5.5㎍/㎖ 이상) 발생비율이 적었고, 오히려 대조군인 보리코나졸 단독 투여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5개 PPI 약물 모두 인비트로(in vitro)에서 보리코나졸 대사에 대한 억제 효과를 보였지만 란소프라졸과 오메프라졸, 에소메프라졸만 보리코나졸 혈장 농도를 유의하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 연구는 보리코나졸과 함께 투여할 때 PPI 제제 선택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결론내렸다.

일양약품 측은 "이는 다른 PPI 약물들에 대한 동일 실험을 비교한 결과로, 특히 최근까지 가장 우수한 결과를 보인 판토프라졸과도 놀텍의 PK영향이 차이가 없음을 확인한 결과다"고 전했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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