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11.13 08:50최종 업데이트 23.11.1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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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케어, ‘의사랑 스마트 건강검진'으로 의원급 의료기관 편의 극대화 나섰다

김현승 김포 삼성탑내과의원 원장 “의사랑과 건강검진 시스템 연동돼 수검자 조회, 등록, 청구, 검사결과 확인…무료로 사용 가능”

김포 삼성탑내과의원 김현승 원장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국가건강검진에 적용되는 대상·검사 항목이 확대되자 검진을 시행하는 의료기관도 늘었다. 특히 1차 의료를 책임지며 동네 주치의 역할을 수행하는 의원급 의료기관은 국가건강검진사업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원장을 비롯해 간호사 또는 간호조무사 1~2명이 근무하는 의원급 의료기관이 일반 진료와 함께 국가건강검진을 병행하기란 결코 만만치 않은 일이다. 각종 행정처리와 청구의 부담 때문이다. 

일선 의원이 국가 건강검진을 진행할 때 필수적으로 진행하는 수검자 조회부터 동의서, 문진표, 결과지, 청구 등의 업무를 어떻게 해야할까. 번거로운 일을 줄여주는 방법은 없을까.   

유비케어는 인력이 충분하지 않은 의원급 의료기관의 행정적 부담을 줄이고 수검자들이 검진 전후에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초 스마트 건강검진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유비케어 ‘의사랑’을 사용하는 의원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 가능하다. 

유비케어의 스마트 건강검진 시스템을 가장 잘 활용하는 KOL(Key Opinion Leader)로 꼽힌 경기 김포 삼성탑내과의원 김현승 원장(대한검진의학회 정책이사)과 함께 자세한 기능에 대해 살펴봤다. 

김 원장은 “스마트 건강검진 시스템은 EMR(전자의무기록) ‘의사랑’ 기반의 솔루션이기 때문에 의사랑과 연동돼 예약과 진료 연결이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환자들의 검진결과를 EMR에서 편리하게 불러올 수 있고, 태블릿 문진을 통한 자동 전송과 검진결과 이메일 발송 등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특히 “직원 업무에 드는 소요시간과 비용을 3분의 2까지 줄여 업무 효율이 극대화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스마트건강검진 시스템 사용시 업무 흐름. 자료=유비케어 

복잡한 건강검진 행정 처리 한 번에 

김현승 원장이 개원할 당시 ‘의사랑’을 선택했던 이유는 주위에서 많은 의사들이 사용하는 만큼 기능이 늘어나고 문제가 생길 때 A/S가 확실하기 때문이다. 스마트 건강검진 시스템 역시 의사랑에 연동돼 편리하게 수검자 등록, 청구, 조회 등이 가능하고 사용료도 무료라는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 

보통 내과의원은 건강검진을 필수적으로 도입하곤 한다. 사후관리나 진료가 필요한 환자들의 병원 방문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환자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건강검진을 의사 혼자 진행하려면 수많은 행정 절차에 나가떨어지기 일쑤다. 건강검진 업무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사이트에 들어가서 수검자 조회부터 해야 한다. 수검자가 작성한 종이 문진 내용을 간호사가 검진 포털 사이트 프로그램에 옮겨 적는 과정에서도 불편함이 뒤따른다. 또한 일부 검사 내용을 수탁검사업체에 보낸 다음 결과를 확인하고 건강검진 내역을 별도로 청구하는 과정까지 복잡함 투성이다. 직원이 하나하나 이 모든 과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하면서 오류도 많았다.  

김 원장은 “스마트 건강검진 시스템 구축으로 수검자 조회, 문진 발송, 태블릿 문진, 참고치 관리 및 자동 소견 등 다양한 기능에 청구 자료 구비 및 신청까지 클릭 한 번이면 편리하게 가능하다”라며 “다행히 의사랑 검진 프로그램을 사용하면서 접수실 간호사들도 수검자 조회, 접수, 문진 확인 업무를 빠르게 수행하다 보니 연말에 수검자가 많이 몰려도 큰 문제 없이 진행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 건강검진 프로그램은 검진 수검자 대상 여부를 조회할 때도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자료를 불러와 수검자의 검진 항목 처방이 자동 입력되도록 했다. 수기로 검사 처방을 하나씩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했다”라며 “검진 항목 처방 및 검사결과 기록이 자동으로 입력된다”라고 말했다.
 
태블릿으로 구현 가능한 스마트 건강검진 시스템. 자료=유비케어

건강검진 동의서 및 문진표 태블릿으로 가능 

유비케어는 검진 예약 시점부터 CTI(Computer Telephony Integration, 컴퓨터 기반 통신 통합 시스템) 연동으로 수검자 검진 예약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신체계측 및 바이탈 정보, 혈액 검사 결과 자동 입력 기능이 탑재돼 의원이 수기로 검사 결과 입력을 해야 하는 업무 부담을 줄여 의원 업무 효율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또한 유비케어는 동의서 및 문진 작성 모두 태블릿으로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스마트 건강검진 기능을 도입했다. 수검자 입장에서도 종이 문서로 제출하던 동의서와 문진표를 사전에 기기를 통해 손쉽게 작성할 수 있어 편리하다. 

스마트 건강검진 시스템은 동의서별로 필수로 작성해야 하는 부분을 빨간색으로 표기해 쉽게 알아볼 수 있게 했다. 수검자가 받기로 한 검진 종류에 맞춰 필요한 문진표가 자동으로 보이도록 함으로써 수검자 번거로움을 해소했다. 의원은 종이 문진표와 동의서 등을 스캔해 별도로 보관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수검자가 태블릿에서 작성한 문진표를 PC에 자동으로 옮겨 휴먼에러도 줄였다. 김 원장은 “기존에 수검자가 종이로 문진을 작성할 때 정보를 누락하거나 잘못 기재할 수 있고, 직원도 종이 문진표를 보고 PC에 입력하는 과정에서 잘못 누를 수 있다. 이제는 태블릿 문진 기능으로 검진 자료를 정확하면서도 편리하게 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진표 및 동의서 내 누락 항목이 있는 경우 팝업창을 통해 누락 알림을 띄워 자료 작성을 안내한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종이 문진 작성하면 5년간 보관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데, 태블릿 문진을 작성하면 전자 문서로 보관이 가능해 종이 관리해야 하는 불필요함을 해소할 수 있다”라며 “실제로 보관상 어려움으로 인해 넓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병원을 이전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고 했다.
 
청구 편의성은 물론 검사결과 이메일 발송까지 


스마트 건강검진 시스템은 의사랑과 연계해 청구 편의성도 자동으로 완성됐다. ‘원클릭 청구하기’로 별도로 공단에 접속하지 않고 청구할 수 있도록 검진 청구 프로세스를 간소화한 것이다. 수탁검사업체로 의뢰한 혈액 검사 등 검사 결과도 바로 의사랑과 연동돼 추가로 검사결과 입력이 필요 없고 바로 조회도 가능하다.    

김 원장은 “수검자 검진 완료 후 검사 결과 및 문진 결과 자동 입력, 결과 기록지 자동 생성돼 원장의 검수 후 청구가 진행된다”라며 “기존 수기로 검사 결과 기록지 작성 프로세스 대비 검진 청구 프로세스가 간소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사랑 검진 내에 검사 결과 별로 참고치와 자동 소견 관리 기능이 있고, 맞춤 소견에 따른 자동 매칭 기능이 제공된다”라며 “의사 입장에서 수치 범위를 잘못 보고 작성하는 오류가 없고, 결과 통보서도 빠르게 완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검진결과 의무기록도 전자 서명이 가능해 검진결과를 안전하게 관리, 보존할 수 있다. 수검자가 선택한 통보서 수신 방법에 따라 건강검진 결과를 우편 외에 이메일로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추후에는 모바일로도 검진결과를 받을 수 있도록 편의성을 더할 예정이다.   

김 원장은 “스마트 건강검진의 가장 큰 장점은 시간절약, 업무 효율성, 휴먼에러 예방 3가지라고 본다”라며 “의사랑을 사용하는 원장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 가능하다”고 다른 원장들에게 추천했다. 

임솔 기자 (sim@medigatenews.com)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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