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8.01.22 05:52최종 업데이트 18.01.22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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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빅데이터센터 개소

19일 개소기념 심포지움 열어

CDM 1차 구축 완료, 연구확대 기대

사진: 김광일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빅데이터센터장 ©메디게이트뉴스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이 정밀의료에 한 발 더 다가서기 위한 헬스케어빅데이터센터를 개소했다.

분당서울대병원 김광일 헬스케어빅데이터센터장은 19일 센터 개소 기념 세미나에서 "디지털 테크놀로지 발전 덕분에 실시간으로 바이오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다"며 "인공지능을 활용해 다양한 소스의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진정한 정밀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빅데이터센터는 진료과, ICT연구소 등과 협력해 의학연구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병원 내 전자의무기록(EMR)과 의료영상은 물론 유전체, 사물인터넷 바이오센서(IoT bio-sensor)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통합하고 가공한다. 여기에는 분당서울대병원이 개발한 헬스포유(Health4U) 앱을 활용한 라이프로그 데이터와 의료기기를 통한 생체신호 분석을 포함한다. 이들 데이터에는 인공지능(AI), 머신러닝(딥러닝), 자연어처리, 통계처리 등을 적용한다.

김 센터장은 "헬스케어 빅데이터는 연구 목적으로 수집한 정형화된 데이터가 아니다"라며 "이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데이터 구조의 문제와 보안, 데이터 표준화 문제 등을 해결하면서 발전하게 된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빅데이터센터는 빅데이터의 생성과 분석, 활용을 관리하는 '데이터 거버넌스(Data Goverance) 운영위원회'를 비롯해 CDM(공통데이터모델), 생물정보학(Bioinformatics), 영상·멀티미디어·AI, 사물인터넷·바이오센터, 공공자료의 총 6개 세부 조직을 두고 사업을 추진한다. 데이터 표준화를 위한 CDM은 지난해 12월에 1차 구축을 완료한 상태다. CDM 기반의 원내 파일럿 연구과제 발굴을 포함해 공공기관이나 제약회사, ICT 기업 등과의 연구협력으로까지 확대될 것으로 병원 측은 기대했다. 
 
빅데이터센터는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 네이버, 마크로젠, KT, 보건복지부, 성남시, 서울아산병원 등 외부기관과 연계한다. 이들과의 협력은 개인정보 보호 규정을 보완한 이후에 이뤄진다.   

서울대 차상균 빅데이터연구원장은 "디지털 혁신의 핵심은 ‘경계 파괴’"라며 "구글과 아마존이 대학 교수를 영입하는 등 사람을 공략하는 새로운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빅데이터로 인한 헬스케어 혁신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인력"이라며 의료 지식과 디지털 활용능력을 동시에 갖춘 인력 양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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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게이트뉴스 (news@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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