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0.10.06 17:06최종 업데이트 20.10.0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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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4월 코로나19로 병·의원 찾은 환자 4.6% 줄어…의원 건보 진료비 전년대비 1731억 증발

[2020국감] 전봉민 의원 "소아청소년과 -37.6%, 이비인후과 -18.1%…건강보험 재정 배분전략 수정 필요"

자료=전봉민 의원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진료비가 지난해 대비 2611억원 감소하고 병원을 찾은 환자 수도 4.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봉민 의원실(국민의힘)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코로나19 전·후 건강보험 진료현황’분석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진료비가 27조 8341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0.9% 줄어 2611억원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이 국민 의료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 확인된 셈이다.

병원을 찾은 수진자는 누적인원 기준 3931만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6% 감소했으며, 진료와 입원 등을 포함한 입내원 누적일수는 4.5억일로 1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전북, 전남, 세종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진료비가 감소했으며, 경북 -6.1%, 대구 -5.4%, 충남 -3.2%, 충북 –2.1% 순이다.

요양기관 종별로 살펴봐도 조산원을 제외한 대부분 종별에서 입내원일수가 감소했다. 특히 1월부터 4월까지 진료비는 의원이 1731억원 줄었고 치과의원이 1172억원, 종합병원이 1081억원, 병원이 152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과 별로도 병원급 대부분의 진료과에서 입내원일수가 감소했고 진료비는 지난해 동기 대비 0.8% 증가했고 일부 진료과는 감소했다. 감소액은 소아청소년과가 748억원, 응급의학과가 279억원, 정형외과가 209억원이었다. 

의원급도 지난해 동기 대비 입내원일수가 14% 감소했고 대부분의 진료과에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진료비는 4.7% 감소했고 감소액은 치과 1172억원, 소아청소년과 954억원, 한방과 756억원이었다. 반면 정신건강의학과 같은 경우는 17% 증가했다. 

이에 대해 전봉민 의원은 "코로나19로 변화되고 있는 국민의료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면서 "정부가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건강보험 재정의 배분전략을 수정해 국민의 의료질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진자수와 입내원일수, 진료비 총괄현황. 사진=전봉민 의원실
 
요양기관 종별 현황. 사진=전봉민 의원실
 

하경대 기자 (kdha@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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