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1.10.15 11:19최종 업데이트 21.10.1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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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공동연구∙빅데이터 활용 혁신 항암신약 발굴 나서

암센터·전북대병원 빅데이터 활용 이어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와 공동연구 MOU 체결


HK inno.N(HK이노엔)은 바이오기업·병원과의 후보물질 도입, 공동 개발, 빅데이터 활용 등을 통해 혁신 항암신약 발굴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글로벌 혁신 항암제 개발 일환으로 최근 HK이노엔은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와 ENPP1 저해 선천면역항암제 등 항암신약물질의 임상 개발 및 상업화를 목표로 한 전략적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ENPP1 저해 기전의 면역항암제는 암세포에 의해 억제된 신호체계를 정상화해 종양 주변에 잠들어 있는 면역세포들의 활성화를 유도, 면역세포들이 암세포와 잘 싸울 수 있도록 돕는 원리다.

ENPP1 저해 면역항암제는 선천성 면역세포의 활성화를 유도해 면역세포의 침투율을 증가시킨다. 이를 통해 기존 후천성 면역세포 활성화 기전의 면역 관문 억제제들이 갖고 있던 낮은 반응률 등의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실제 ENPP1가 암세포 표면에서 면역 세포간 신호를 차단하고 면역 억제 분자의 방출을 돕는 핵심 역할을 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다수의 기업들이 이를 저해하는 면역 항암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HK이노엔 R&D총괄 송근석 전무는 "기업, 병원 등과의 항암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 기술 교류 등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적극 추진해 미래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와의 협업으로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는 면역 항암제 개발에 힘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K이노엔은 국산신약 30호 케이캡정 성공을 기반으로 소화, 자가면역, 감염, 암 등 4개 분야의 신약, 바이오 파이프라인을 지속 확보하고 있다. 이중 항암 분야는 선택적 RET 저해제 ‘IN-A013’과 차세대 EGFR 저해제 ‘IN-A008’등을 연구 중이며, 최근 항암 신약 임상 개발에 활용하기 위해 국립암센터, 전북대학교병원과 ‘암 빅데이터 플랫폼 활용 기반의 신약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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