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원 류승민 과장, 서울아산병원 최창용 연구원, 의공학과 김남국 교수, 정형외과 고경환 교수 공동 연구팀이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 정형외과 류승민 과장이 개발한 인공지능(AI) 어깨 초음파 검사 표준화 모델이 국제학술대회에서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류 과장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2026 아시아 태평양 관절경 스포츠의학회(APKASS 2026 Korea) 및 ICKAS 2026'에서 KAS Award 국내 구연발표 부문 1위를 수상했다.
해당 연구는 서울의료원 류 과장과 서울아산병원 최창용 연구원, 의공학과 김남국 교수, 정형외과 고경환 교수 공동 연구팀이 진행했다. 연구팀은 어깨 초음파의 9개 표준 해부학적 단면을 실시간으로 자동 인식하는 ResKAN(Residual KAN) 모델을 개발했다.
ResKAN은 Kolmogorov–Arnold Network(KAN) 기반 모델로, 활성함수를 학습해 의료 AI 모델의 해석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깊은 네트워크 학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잔차 학습을 적용했다.
연구 결과, 내부 검증에서 ResKAN은 78.0%의 정확도를 기록했다. 이는 숙련된 전문의의 정확도인 80.0%에 근접한 수치다.
류승민 과장은 "AI가 전문의 수준에 가까운 정확도로 어깨 초음파 단면을 인식해 경험이 적은 전공의의 판독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음을 확인했다"라며 "타 병원에서 의뢰된 환자 중 마킹이 없어 부위 파악이 어려운 경우, 실시간 자동 라벨링 기술 적용으로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 아시아 관절경 스포츠의학회'는 2년마다 개최되는 국제학술대회로, 국내에서는 이번이 최초 개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형외과 전문의들이 참여해 관절경 및 스포츠의학 분야 최신 연구를 공유했으며, 국내외 약 1000명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