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09.06 09:37최종 업데이트 17.09.0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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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환자분류체계 논문화 첫 성과 발표

신경정신의학회와 공동 연구 진행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공동 수행한 '정신건강의학과 환자 입원의료비에 있어 한국형 진단명기준 환자군 분류체계의 의미와 한계' 연구 결과를 오는 10월 호주에서 개최하는 국제환자분류학회(PCSI)에서 포스터 발표한다고 6일 밝혔다.
 
심평원이 업무에 활용하는 환자분류체계란 환자의 진단명, 시술명, 기능상태 등을 활용해 환자의 임상적 의미와 의료자원소모 측면에서 유사한 그룹으로 분류하는 체계로, 포괄수가제, 심사·평가 지표, 상급종합병원,전문병원 지정 등 보건의료정책 및 심사·평가 업무에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연구는 심평원이 환자분류체계 자료의 활용가치를 높이고 전문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도입한 '환자분류체계 연구 논문화 사업'의 첫 사례로,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함께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4개월간 실시했다.
 
연구에 따르면, 재원일수에 따른 진료비 차이로 인해 5개 질병군의 동질성이 낮으며, 'MDC 19 정신질환 및 장애'의 경우 정신환자의 자원 소모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설명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한국형 정신환자분류체계의 별도 개발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심평원은 이번 공동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정신환자분류체계 개발에 돌입해 올해 하반기 학회를 통해 예비조사를 진행하고, 내년에는 자료 수집과 분류모형 개발을 위한 기초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심평원 공진선 의료분류체계실장은 "환자분류체계는 포괄수가제, 심사․평가지표, 상급종합병원․전문병원 지정 등 다양한 보건의료분야에 활용되고 있으나, 대외적인 연구 활용은 미흡했던 게 사실"이라면서 "앞으로 의료계 등 외부 전문가들이 연구에 적극 참여해 그 결과가 환자분류체계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환자분류체계 연구 논문화 시범사업’을 내년까지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논문은 국내학회지(대한신경정신의학회, 2017년 3월)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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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jhhwang@medigatenews.com)필요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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