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01.02 23:26최종 업데이트 23.01.02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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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약품,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디만틴정 20mg’ 출시

1일 1회 경구투여로 용법 단순화, 복약 순응도 향상 예상

현대약품은 복약 편의성을 개선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디만틴정의 20mg 용량을 국내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디만틴 정은 현재 알츠하이머형 치매환자에게 널리 사용되고 있는 메만틴염산염을 유효 성분으로 함유한 치매 치료제다.

기존에 현대약품이 보유·판매하고 있는 디만틴정 5mg, 10mg에 이어 지난해 10월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판매 승인을 받음에 따라 이번에 20mg을 새롭게 발매했다.

디만틴정 20mg은 1일 1회 경구 투여로 기존 디만틴정 10mg이 유지 용량 기준 1일 2회 투여해야 하는 것에 비해 용법을 단순화하고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향상시켰다.

디만틴정은 매일 동일한 시간에 투여해야 하기 때문에 디만틴정 20mg은 복약 시간과 횟수 등 알츠하이머 환자와 보호자가 기억해야 하는 부담감을 줄여주고, 오투약 가능성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실제 약동학 시험과 비교임상 시험들을 통해 디만틴정 20mg을 1일 1회 용법으로 투여한 결과, 기존 디만틴정 10mg을 1일 2회 경구 투여할 때와 비교해 효과와 안전성이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만틴정(성분명: 메만틴염산염)은 중등도에서 중증 알츠하이머병의 치료에 허가받은 NMDA(N-methyl-D-aspartate) 수용체의 비경쟁적-길항제로, 시냅스에 상승된 글루타메이트에 의해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된 NMDA 수용체를 차단하여 학습과 기억에 관련된 생리활성을 유지시켜 병의 진행을 막거나 속도를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급여기준에 필요한 진단은 MMSE(Mini-Mental State Examination) 20 이하이면서, CDR(Clinical Dementia Rating) 2~3 또는 GDS(Global Deterioration Scale) 4~7에 해당하는 환자 또는 뇌혈관질환을 동반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사용된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알츠하이머 치료에 있어 중요한 것은 환자가 약 복용 시간과 횟수 등을 잊지 않고 꾸준하게 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1일 1회 투약으로 오 투약 가능성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해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함과 동시에 새로운 제형을 통한 경쟁력 향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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