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8.05.30 06:00최종 업데이트 18.05.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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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일산병원 "보험자병원만의 데이터로 신뢰감 형성하겠다"

김성우 신임병원장 "진료의 질 향상, 모델병원 역할 강화에 힘쓸 것"

비급여 비중은 전체의 12.2%에 불과, 신포괄수가제 환자 보장률 80.4%

사진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김성우 병원장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김성우 원장이 보험자병원으로서의 역할 강화를 위해 건강보험과 보건의료에 도움이 되는 자료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일산병원이 유일한 보험자병원인 만큼 다른 병원에서 제공할 수 없는 데이터를 생성해 신뢰감을 얻고, 진료의 질 향상과 모델병원의 역할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일산병원 김성우 원장은 29일 취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취임 2개월을 맞은 김 병원장은 일산병원의 운영현황과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김 원장은 "병원 건립 당시부터 일산병원과 함께 성장하며, 보험자병원으로서의 역할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왔다"며 "이에 따라 비급여의 급여화, 신포괄수가(포괄수가제+행위별수가제) 지불 제도 확대 등 보건의료정책을 실현하는데 역할을 다하며 정부 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DUR 시범사업과 호스피스 완화의료 건강보험수가 생성,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시범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신포괄지불 제도, 진료의뢰-회송수가 등에 대한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보험자병원으로서 정부‧정책의 안정적 정착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일산병원은 보험자병원인 만큼 일산병원만의 임상 인프라를 통해 실증적 자료를 산출하고, 보건복지부와 공단에 이를 제공해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 등 국정과제 실현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과 함께 ‘보험자병원 역할 정립을 위한 토론회’도 개최했다. 토론을 통해 결과 전체가 도출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직 이를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해당 토론회에서 일산병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 일산병원이 갖춰야할 진료역량과 적정진료, 연구기능 활성화 방안, 정부 정책 지원과 공단과의 협업체계 강화 방안 등 보험자병원의 역할 정립을 위한 4가지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
 
김 원장은 "일산병원과 공단은 그동안 같이 고민했던 부분의 접점을 찾고, 우리나라 보건의료정책과 건강보험 발전을 위해 힘을 합치겠다"며 "건강보험과 보건의료에 도움이 되는 자료들을 일산병원에서 어떻게 하면 더 지원할 수 있을지에 대해 중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건강 향상을 위한 최적의 대안을 마련하고, 일산병원의 표준 진료체계와 선진 경영시스템을 전파해 바람직한 의료기관의 모습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질 높은 의료서비스와 적정진료 제공, 임상과 정책 연구 활성화 등을 통해 국민과 보건의료계 모두에게 인정을 받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보험자병원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시범사업 등으로 더욱 세심하게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여타 병원과 다른 환경이 직원에게 부담이 되지 않는 근로환경을 제공하겠다. 투명한 경영과 공정한 평가, 합리적 보상을 통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직장문화를 조성하고, 병원과 직원이 상생하는 선순환을 실현하겠다"며 "노동조합의 의견을 존중하고 경청하며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일산병원은 진료활성화를 통해 내원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간 의료기관과 신의료기술 대응력 확보를 위한 의료인프라 구축, 국민의료비 절감 선도, 진료협력체계 강화 등에서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일산병원은 2000년 개원 초기 대비 병상 당 환자 수가 21% 증가해 지난 2015년 이후 연간 100만명 이상의 환자진료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817병상을 운영 중인데, '보험자병원 의료선진화 전략개발 연구'에 따르면 유사규모 병원 대비 병상 당 외래환자 수는 21%, 전문의 당 외래환자 수는 35%가 높다.
 

일산병원은 "비급여를 최소한으로 운영해 지난해 6월 기준 비급여가 전체 진료비의 12.2%에 불과하다"며 "또한 지난 2009년 20개 질병군을 대상으로 신포괄지불제도 시범사업을 진행해 현재는 559개 질병군을 신포괄지불제도로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신포괄제도의 입원환자 보장률은 80.4%로, 행위별수가 보장률 74%대비 6.4%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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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jhhwang@medigatenews.com)필요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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