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08.14 11:37최종 업데이트 26.08.1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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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수치료 관리급여화 이후 보험사들 보험청구 80% 감소…증권사들 "보험사 주식 매수"

도수치료 청구금액 삼성화재 4억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급감…메리츠는 일평균 13만원에서 4만원으로

사진=챗GPT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7월 1일부터 도수치료 관리급여 제도가 시행 중인 가운데, 횟수 제한으로 인해 보험사에 청구된 실손보험금 청구액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들은 앞다퉈 향후 보험사 실적 개선을 예상하고 나섰다. 

관리급여는 치료 필수성, 사회적 편익, 재정 부담 등을 평가해 관리가 필요한 비급여 항목의 가격과 진료기준을 설정하고 선별급여로 지정·관리하는 제도다. 도수치료 관리급여화로 도수치료는 주2회, 연간 총15회 이내로 횟수가 제한됐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도수치료 관리급여화 이후 도수치료 보험금 청구 자체가 70~80% 가량 줄어들고 있다. 

삼성화재는 13일 상반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6월 기준 일평균 도수치료 청구금액이 4억5000만 원에서 8월엔 1억 원 수준으로 크가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상반기와 비교하면 하루 평균 청구액이 78% 가량 줄어든 수치다. 

삼성화재 조진만 장기보험전략팀장 상무는 이날 "7월 관리급여 제도 도입으로 그동안 관리가 쉽지 않았던 비급여 지급 구조를 제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돼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삼성화재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374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10.1% 늘었다. 보험손익은 1조1145억원으로 10.9% 증가했다.

메리츠화재 역시 도수치료 관리급여 제도 시행 이후 일평균 도수치료 청구금액이 13만원에서 4만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는 12일 컨퍼런스콜에서 "도수치료 관리급여와 함께 시행된 체외충격파 자율가이드라인 시행 후 일평균 체외충격파 청구금액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다만 도수치료나 체외충격파 치료 감소에 따른 풍선효과로 신장분사치료가 50% 가량 증가하는 등 상황은 지켜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화손해보험도 연간 도수치료 손해액이 절반 이하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돼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13일 "7월 관리급여 제도 도입에 따라 도수치료 연간 손해액이 400억원에서 약 180억 원까지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장기보험손익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하나손해보험 2분기 별도 당기순이익이 1164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15% 상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의견을 제시했다. 

정부는 향후 3년 주기로 도수치료 운영 성과를 평가하고,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급여 유형과 전환 원칙 등 세부 기준을 보완할 계획이다.

#도수치료 # 관리급여 # 보험사

하경대 기자 (kdha@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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