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09.14 10:09최종 업데이트 26.09.1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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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정보기술, ‘실세계 능동 행동형 에이전틱 AI’ 국가 R&D 사업 선정

MCP 기반 멀티에이전트 기술로 CAE 시뮬레이션 자동화…자동차·반도체 등 산업 확산 목표


미소정보기술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실세계 능동 행동형 에이전틱 AI 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브이이엔지이가 주관하며 미소정보기술과 연세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등 산학연이 참여한다.

미소정보기술은 이 사업에서 ‘MCP(Model Context Protocol) 표준 기반 멀티에이전트 협업형 물리해석 시뮬레이션 자동 수행 에이전틱 AI’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기존 CAE(Computer-Aided Engineering) 기반 물리해석 시뮬레이션은 숙련 전문가의 수작업에 의존해 해석 품질 편차와 전문인력 부족 문제가 있었다. 또한 설계 변경 시마다 전처리부터 재수행해야 하는 반복 작업이 많고 해석 기간이 길어 자동화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연구는 물리해석 프로세스에 AI 에이전트 기술을 접목해 시뮬레이션의 기획·설정·실행·결과 분석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하나의 AI가 모든 업무를 처리하는 대신, 전문성을 갖춘 복수의 AI 에이전트가 역할을 분담하고 협업해 복잡한 엔지니어링 문제를 해결하는 멀티에이전트 구조를 적용한다.

사용자가 자연어로 구조적 안정성 분석을 요청하면 AI 에이전트가 해석 목적을 이해해 필요한 절차를 계획하고, 모델·경계조건·해석 조건을 설정한 뒤 적절한 시뮬레이션 도구를 선택·실행한다. 이후 결과를 분석해 엔지니어가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한다. MCP 기반의 표준화된 연결 환경을 통해 서로 다른 AI 에이전트와 엔지니어링 도구가 연동되며, 사람이 시뮬레이션을 수행하고 AI가 보조하는 방식에서 AI가 시뮬레이션 도구를 직접 활용해 결과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미소정보기술은 그동안 축적해온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 기술과 AI 풀스택 역량을 물리 기반 시뮬레이션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향후 CAE와 AX(AI 전환)의 융합을 통해 엔지니어가 복잡한 해석 도구를 직접 조작하는 데 드는 시간과 반복 업무를 줄이고, 창의적인 엔지니어링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를 자동차·반도체·배터리·조선·항공우주·방산 등 다양한 제조·엔지니어링 산업에 활용 가능한 AI 기반 시뮬레이션 자동화 기술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남상도 미소정보기술 대표이사는 “이번 국가 R&D 사업은 생성형 AI를 넘어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계획하며 실제 엔지니어링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시대를 준비하는 중요한 기술개발 사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AI가 엔지니어를 지원하는 시대를 넘어 AI가 엔지니어링 업무를 수행하는 시대를 열어 산업 현장의 시뮬레이션 자동화와 엔지니어 생산성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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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기자 (jwlee@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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